[직썰 / 손성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 물가가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 138.17로 전월(35.56) 대비 1.9% 상승했다.
한은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9월 평균 1391.83원에서 10월 평균 1423.36원으로 2.3%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0.01달러에서 65.00달러로 7.2% 내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0.9%)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9.7%) 등이 상승하며 3.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3%, 1.7%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34.72로 전월(129.37) 대비 4.1%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8% 올랐고, 공산품은 4.1% 상승했다.
10월 무역지수는 수입물량지수(116.78)가 전년동기 대비 1.0% 오른 반면 수입금액지수(136.66)는 2.4% 내렸다.
수출은 물량지수(117.79)와 금액지수(133.19)가 각각 1.0%, 0.5%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113.81)는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3.9%)가 전년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