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신수정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황 대표는 “뼈를 깍는 성찰로 고객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보안과 품질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개선방안으로 사이버 안전혁신안도 함께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시는 고객, 인터넷 서비스 오
[직썰 / 신수정 기자] 검찰이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해 본격적인 수사를 재개했다. 검찰이 김 회장의 자택이나 사무실에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이뤄졌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김 회장의 비리와 관련해 서울 중구 티타워 내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직썰 / 신수정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티(한앤코)와의 3000억원대 인수합병(M&A) 소송전 항소심(2심)에서 패소했다. 지난해 9월 1심에 이어 2심도 한앤코가 승소하면서 남양유업 주식을 넘겨줄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홍 회장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식 매각에 대한 고뇌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9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부장판사 차문호 이양희 김경애)는 한앤코가 홍원식 회장과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대법원에서도 1·2
[직썰 / 김진욱 기자] 대우산업개발의 한재준 대표가 회사 자금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급빌라를 매입하고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회사 법인카드로 생활자금을 쓰고 내연녀로 알려진 지인에게 계열사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까지 제공했다는 의혹이다.하지만 한대표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13일 대우산업개발 등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사회 소집 없이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고급빌라를 구입했다. 심지어 수억원어치 인테리어 공사까지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직썰 / 김혜리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허 회장은 17일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
[직썰 / 신수정 기자] 국내 가치투자 대가이자 1세대 펀드 매니저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깜짝 은퇴’를 선언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로써 1999년 에셋플러스운용 전신인 에셋플러스자문 시절부터 23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강 회장은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29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내달 열리는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와 회장직을 모두 내려놓을 예정이다. 이날 강회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홈페이지에 투자자들을 향한 특별 서신을 보내며 “지난 23년간 에셋플러스에서 맡았던 소임을 다하고
[직썰 / 유경아 기자]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가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여직원 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 부회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회사는
[직썰 / 신수정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롯데서비스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경영권 복귀 불발에 쐐기를 박은 모양새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6월 해임 무효 손배소 패소에 연이은 소송 패소란 점에서 신 전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롯데서비스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롯데서비스 대표로 재직 중이던 신 전 부회장이 당시 추
[직썰 / 신수정 기자] 식자재 유통업체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범LG가(家) ‘남매의 난’이 구미현 이사의 입장 번복으로 새로운 양상을 맞았다. 최근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지분 매각에 나서기로 했던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아워홈 창업자 구자학 전 회장의 장남 구 전 아워홈 부회장과 막내딸 구지은 현 부회장 간 대립은 사실상 장녀 구 이사가 핵심 키(key)를 쥐고 있다. 구 이사의 의사결정에 따라 아워홈의 사령탑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과 구 이사는 아워홈 지분을 통합해 경영권 매각하기로 했
[직썰 / 신수정 기자]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24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된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선종구(75) 전 하이마트 회장이 감방이 아닌 미국으로 해외 도피했다고 전해졌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선 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 직후인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법원은 선 전 회장에게 선고한 징역 5년과 벌금 300억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검찰이 실형 집행에 들어갔지만 정작 선 전 회장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
[직썰 / 권오철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추진한 KDB생명(구 금호생명)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네 번째 KDB생명 매각 시도였으나 원점으로 돌아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KCV)가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KCV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다.산은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2021년 6월 KDB생명 대주주변경승인을 금융당국
[직썰 / 신수정 기자] 지난해 5월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가 재단법인 해피빈 대표직도 물러나며 네이버에서 떠나게 됐다. 피해 직원이 사망한 지 11개월 만이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전 COO는 회사에 해피빈 대표직에 대한 사의 뜻을 전달하고 퇴사했다. 해피빈 대표직 후임은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으로 결정됐다. 1999년 네이버 입사 창립 멤버인 최 전 COO는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 한 최측근 인사로
[직썰 / 신수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판결 전에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 처분을 금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1조원의 재산 분할 여부가 판가름 될 소송을 앞두고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된 것이다. 법원은 지난 1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 심리로 지난 2월 23일 노 관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최 회장에 대한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을 결정했다. 지난 2020년 5월 14일 노 관장은 최 회장의 SK 주식 650
[직썰 / 신수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자료 보고에서 차명회사와 친족 회사 정보를 고의 누락한 혐의를 받는 정몽진 KCC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1심 선고에서 정 회장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7000만원을 판결받았다. 박 부장판사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확정적 고의보단 미필적 고의에 의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과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판결했다”
[직썰 / 임은주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해 은행장 중 연봉 1위를 차지했다. 21일 카카오뱅크(카뱅)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총 98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윤 대표 보수에는 급여 4억100만원, 상여금 3억9400만원, 스톡옵션 행사 이익 90억3000만원이 포함돼있다. 2020년 당시 윤 대표의 보수 총액은 5억6400만원으로 주요 시중 은행장들에 비해 10억원 이상 적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윤 대표가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이익이 연봉에 반영돼 전년보다 17배(1642
[직썰 / 임은주 기자] 친족이 보유한 계열사와 친족을 보고 자료에서 누락한 혐의로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검찰에 고발됐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하면서 김 회장이 13개 계열사와 친족 2명을 대기업집단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해마다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계열사의 주주현황 등의 자료를 말한다. 공정위는 지정자료를 통해 대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 거래를 감시한다.공정위 조사 결과 김 회장
[직썰 / 김진욱 기자]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안전경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백 사장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제도를 도입,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백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
회사내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해고된 맥도날드 전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이 퇴직금 1200억원을 반환하게 됐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등은 이스터브룩 전 CEO가 1억500만달러(약 1244억원)의 퇴직금 반환을 맥도날드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스터브룩 전 CEO가 현금과 주식 등 퇴직금을 돌려주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대신, 맥도날드 회사 측은 이스터브룩에 대해 제기한 퇴직금 반환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이스터브룩은 2015년 전 부인 수전 제닝스와 이혼했으며 슬하에 세 아이가 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