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권성진 기자] 연말 문화 소비 흐름을 타고 인상파 대형 전시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전시가 얼리버드 열기에 힘입어 4500원까지 떨어진 초특가 예매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 주관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12월 17일까지 네이버·인터파크·티켓링크에서 얼리버드 예매 시 정부의 문화 소비 활성화 정책인 ‘2차 공연 전시 쿠폰’을 함께 적용할 경우 3000원이 추가 할인된다고 안내했다. 현재 얼리버드 특가는 정상가 대비 50% 인하된 7500원으로, 쿠폰 사용 시 입장권 가격은 4500원까지 낮아진다.
정부가 올해 문화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해당 쿠폰은 공연·전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지원 혜택으로,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전시는 12월 19일 개막 이후 충분한 관람 기간이 보장돼 관람객들의 호응이 커질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차일드 하쌈 등 인상파·후기 인상파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이 공개된다. 작품들은 모두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The Israel Museum, Jerusalem) 소장품으로, 루브르·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국제 순회 전시에 참여하는 세계적 기관의 주요 컬렉션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1887)’다. 초록 밀밭 사이로 붉은 양귀비가 빛처럼 번지는 색채 대비, 화면을 가득 채우는 몰입감이 강렬하며, 국내 최초 공개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전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엔에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연말에 문화 활동 수요가 커지는 만큼 얼리버드 할인과 정책 쿠폰을 병행하면 관람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전시의 접근성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월 1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서울 노원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노원문화재단·KBS미디어·예루살렘이스라엘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과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한다. 후원은 노원구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맡았으며, 모두파인드·아트팩토리·참기름이 콘텐츠 후원, 참컴이 미디어 협력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