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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집값 상승 기대 고조…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 122

전월 대비 10p 상승…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 입력 2025.10.28 09:49
  • 기자명 손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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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직썰]
지난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직썰]

[직썰 / 손성은 기자] 정부가 잇따른 부동산 안정화 방안 시행에도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전망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6·27’, ‘9·7’, ‘10·15’ 대책을 잇달아 시행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지속 상승을 전망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 예상 비중보다 높다는 뜻이다.

한은은 ‘수도권 중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같은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110.1) 대비 0.3%p 내리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달과 비교해 CCSI 구성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94)이 3p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96), 생활형편전망(100), 가계수입전망(102), 소비지출전망(110), 현재경기판단(91)은 전월과 같았다.

반면 금리수준전망지수(95)는 2p 올랐다.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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