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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금융사 만난 이복현 “매력적 투자 환경과 공정한 시장 질서 조성”

‘FSS SPEAKS 2024’ 행사서 금감원 주요 감독·검사 방향 설명

  • 입력 2024.03.28 11:34
  • 기자명 안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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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4’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외교사절, 외국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SS SPEAKS 2024’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8일 외국계 금융사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약속하는 한편, 불법·불공정행위 근절을 통한 공정한 시장 질서 조성을 공언했다.

이 금감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4’ 행사에서 “올 한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이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그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는 데 지향점을 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발표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으로 경영하도록 유인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금융산업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국제적 정합성에 맞는 건전성 규제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불공정행위를 엄단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두 번의 해외 투자설명회(IR)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금융의 잠재력을 체감했다”면서 “축적된 국내 자본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국계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년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전망’ 발표도 이어졌다.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그룹 한국 대표는 “전 세계적인 긴축 통화정책 영향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에 회복세가 소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 촉진을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내수 성장세의 둔화에도 수출 주도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도 “올해 국내 물가상승률은 내수 성장세 둔화를 반영해 작년 대비 둔화할 것”이라고 국내 경제 상황을 내다봤다.

금감원의 금융권역별 소관 부서장이 권역별 감독·검사 방향 설명에 이어, 외국계 금융사 질의도 있었다.

이날 나온 외국계 금융사들의 애로·건의 사항은 향후 금감원의 감독·검사와 금융중심지 조성 업무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과 미국·프랑스·중국·일본·영국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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