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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편하고 간편하게'…가습기 시장의 기술 개발, 안심·불안은 한 끗 차이?

  • 입력 2024.03.20 15:01
  • 수정 2024.03.20 16:08
  • 기자명 권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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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권성진 기자]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 그리고 겨울철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 차원에서 사용되는 가습기는 어느새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 대상이 됐다. 이에 가습기 제조사는 다양한 형태의 가습기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가고 있다.  

가습기의 방식과 제품별 장단점은 상당한 차이가 있어 가습기를 사용하는 개인의 환경에 따라 적합한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 수 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건조한 날씨에 난방 및 온열기구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져 각 가정에서는 습도조절로 감기 예방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해 가습기를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카페를 가입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가열식 가습기’가 가습기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발생한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탁월한 살균력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화상 사고의 위험이 다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열식 가습기' 사용할 시 전기료, 화상 위험, 환경호르몬 발생 등 단점이 있음에도 구매 의사를 보인 엄마들이 해당 가습기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수면 위로 드러났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가열식 가습기는 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밥솥형 제품이 대부분으로 내솥 안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물을 끓여 나온 수증기로 가습을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상 사고의 원인과 함께 토출구에 위치한 플라스틱과 불소수지코팅 처리가 된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고온에 노출 시 환경호르몬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습기 선택의 이유가 영유아의 호흡기 및 피부 건강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열탕 화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온 가열 혹은 용이한 세척을 통한 세균과 바이러스의 서식을 차단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가습기 시장 내에서도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인지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감안한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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