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채혜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6조6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 2021년 1분기말 10%였지만, 현재 24%를 넘어서며 연말 목표인 25% 달성에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3조78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4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으며, 20.3%는 금융 이력 부족(Thin Filer)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부분 금융 소외 계층인 20대(87%)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개발한 독자적인 대안신용 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연내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