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신수정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전산장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도 은행 어플리케이션(앱)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시간 동안 인터넷뱅킹 사이트와 모바일뱅킹 앱, 현금자동출납기(ATM) 등 사용이 전면 중단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IBK기업은행의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전산망 문제로 먹통됐다. 서비스 마비는 이날(19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해 1시간 15분 지난 오전 9시 15분에 복구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단 전산망 장애로 파악됐지만, 구체적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규명을 위해 로그(시간에 따른 기록)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가 일어난 지는 한 달도 안 돼 동종업계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다. 

또 하루를 걸쳐 3차례 연속 발생한 은행권 전산장애로 소비자들의 이용 불안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에서, 하루 지난 18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뱅킹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