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현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21일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제작사는 정우성과 신현빈을 캐스팅했다며 올해 연말부터 촬영한다고 발표했다. 편성은 논의 중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 드라마다.
2012년 종영한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래로 약 10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우성은 극 중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았다.
신현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며 꿈과 사랑을 당당하게 이뤄가는 정모은 역으로 분한다.
극본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집필하고 SBS '그 해 우리는'을 연출한 김윤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리메이크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원작은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돼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