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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후원금’으로 개인 빚 이자 갚았다는 전광훈 목사

  • 입력 2020.02.21 15:25
  • 수정 2020.02.21 15:34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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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후원금 횡령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한기총 회장)가 후원금 중 일부로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는 한기총 회장 취임 후 개인 계좌로 받은 10억 원가량의 한기총 후원금 중 상당수를 한기총과 상관없는 목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알려졌다.

후원금은 다른 교단과 교회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이 중에는 이단으로 분류돼 한기총에 가입하지 못하다 전 회장 취임 후 가입된 목사의 돈 5억 원도 포함돼 있다. (관련 기사: 전광훈, ‘수억 대가’로 이단 목사 한기총 가입? 수사 나선 경찰)

ⓒ연합뉴스

해당 계좌를 통해 전 목사가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금액은 3억 원에 달한다. 그가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후원금의 용도는 다음과 같다.

- 보수집회 행사비(1억 원 이상)

- 보수단체 대표 및 기독자유당 송금(2천여만 원)

- 본인 저서의 언론 홍보 비용(1억 원 이상)

- 개인 빚 이자 상환(수천만 원)

작년 7월 전 목사는 자신에게 제기된 횡령 의혹에 대해 회장 취임 당시 한기총은 적자였기 때문에 담임목사로 있던 사랑제일교회의 예산으로 행사 등의 비용을 사용하고 추후 수익금을 개인계좌로 받아 정산했다는 식으로 해명한 바 있다. (관련 기사: ‘후원금 횡령?’ 임금체불·임대료체납 드러난 전광훈 목사)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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