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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 또 막말한 한선교

  • 입력 2019.06.03 15:08
  • 수정 2019.06.03 15:12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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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연합뉴스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기자들에게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의 따르면 한 사무총장의 ‘막말’은 6월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터졌다. 당시 기자들은 회의 종료 후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듣기 위해 바닥에 앉아 있었다. 이내 황교안 대표가 나오자 기자들이 앉아서 이동하는 걸 보고 한 사무총장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 말한 것이다.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비공식 질의이기 때문에 기자들은 이를 듣기 위해서 회의 장소 앞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노트북으로 브리핑을 적기 때문에 바닥에 앉아 질문한다.

한선교 사무총장과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해당 발언이 문제 되자 한 사무총장은 “(기자들이) 바닥에 앉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자리를 앞으로 가려고 엉덩이로 밀고 가니까 보기 좋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거 기자들의 ‘백그라운드 브리핑’ 취재를 헐뜯은 것이 한 사무총장이 최초인 점, 과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들이 바닥에 앉은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회의실에서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진행한 점, 자유한국당 공보실이 바닥에 앉은 기자들에게 매트를 제공했던 점 등 한 사무총장의 ‘막말’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듯하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우리 당이 소위 거친 말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다”며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深思一言),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 대표의 ‘삼사일언’ 당부는 안타깝게도 최고위원회가 끝나자마자 한 사무총장에 의해 무너진 셈이 됐다.

(관련 기사: ‘예쁜 아나운서’ 배현진이 문재인 탓에 ‘민주투사’ 됐다는 한선교)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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