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는 동성애에 대한 신의 형벌”이라던 대주교 확진

  • 입력 2020.09.10 12:39
  • 수정 2020.09.10 13:00
  • 기자명 직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성 결혼에 대한 신의 형벌이라고 주장했던 우크라이나의 종교지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예프 총대주교인 필라레트 데니센코(91)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필라레트 데니센코 대주교. 위키피디아

9(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예프 총대주교인 필라레트 데니센코(91)가 최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약 700만명 정도가 소속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독교 교파 중 하나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방송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형벌이라고 규정하며나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의 확산이) 동성 결혼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앰네스티는 그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고, 우크라니아 성소수자 단체는 그의 발언이 증오와 차별을 부추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교회 측은데니센코 대주교는 교회 지도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정교회는총대주교의 건강 상태가 안정돼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전지전능한 하느님께서 데니센코 총대주교를 치유해주시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