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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집값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 재산 몰수하자는 얘기”

  • 입력 2020.08.04 21:32
  • 수정 2020.08.04 21:34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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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되는 국회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연합뉴스

간담회에서 윤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오는전세제도 소멸주장에 대해정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일반적으로 전세를 놓을 유인이 줄어들어서 (전세 시장이) 쪼그라드는 길인 것은 다 보이지만, 먼 훗날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 과정을 부드럽게 하는 게 정책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정책은 현재 있는 사람에게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오늘도 민주당은 1% 국민의 돈 걷으면 무엇이 문제냐고 말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국민의 1%도 기본권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부동산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가 어디 있나. 부동산 가격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부동산 가진 이들의 자산을 나라가 몰수하겠단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또 다주택자들에 대해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은 긴밀하게 얽혀 있다면서임대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고마운 프로바이더(공급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화제를 모은 본회의 연설에 대해서는국민이 지금 상황을 굉장히 답답하게 여기는데 누군가 뚜렷한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을 기다린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나서려 했으나 당내 다른 의원들과 발언 기회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 총선 미래통합당에 영입되어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된 후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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