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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면 음식 공짜” 美 안티마스크 시위 열려

  • 입력 2020.07.14 17:07
  • 수정 2020.07.14 17:17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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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마스크시위 참여자들.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갈등이 벌어지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최악의 확산세를 맞고 있는 미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은 뒤늦게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마련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안티마스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점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 로이터통신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안티마스크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안티마스크운동가들은 11일 플로리다의 한 치즈바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 식당의 주인은 자신의 가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음식 100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고글을 쓰고 마스크 공장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마스크 반대 운동가들은 플로리다주 외에도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안티마스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플로리다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5300명으로 확산세가 컸던 4월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최근 플로리다주의 검사/확진 판정 비율은 20%까지 치솟았다. 검사자 10명 중 두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뜻이다.

플로리다 론 디센티스 주지사는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인물이다. 지난 3월 디센티스는 일반인들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플로리다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번지던 4월에야 경제활동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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