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와대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이 청와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의를 표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5월 28일 오전 조선일보는 ‘정의연 핵심간부인 사무총장은 현직 靑비서관 부인’이라는 기사에서 “정구철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홍보기획비서관에 임명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의를 표했다”며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사진 조치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의 뜻을 밝힌 정구철 비서관은) 지난해 저의 삼고초려에 올 4월까지 근무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그만두려 했으나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저의 요청으로 사직을 늦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오늘 보도는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이자 악의적 보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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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수석은 ‘청와대가 군에 불만이 있어 군 장성 진급 신고식을 연기했다’, ‘총선 사전투표가 조작된 의혹이 있다’ 등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시중 정보지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 종합 일간지에 보도되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구철 비서관은 입장문을 통해 “분노도 아깝다. 어떻게든 청와대를 끌어들이려는 허망한 시도가 측은하고 애처로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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