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현충원 방명록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방명록에 ‘민’자를 썼다 지워 관심을 끌었다. 과거 소속인 ‘민주당’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부른 것이다.
4월 1일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대표 및 선대위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구국의 일념으로 자유 민주 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
2020. 4. 1
민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직함에 ‘민’자를 썼다 지우고 현재 직함인 ‘미래통합당 선대위 위원장’을 적었다.
김 위원장의 현충원 방명록 ⓒ연합뉴스
이런 오해(?)가 나온 건 과거 김 위원장의 행적 때문이다. 2016년 1월 김 위원장은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의해 20대 총선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김 의원장은 앞선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설계한 인물의 이적이라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문 당시 대표의 사이는 김 위원장의 비례대표 2번 ‘셀프 공천’ 논란이 벌어지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17년 3월 민주당을 탈당한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표과의 협의 끝에 지난 3월 26일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직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