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캡처
단식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알려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1월 25일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단식 6일 차를 알리며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입니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립니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단식에 대한 의지를 굳혔다.
ⓒ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 대표의 건강 악화설은 단식 5일 차인 24일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청와대 앞에서 앉아 단식에 임하던 황 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아져 대부분의 시간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누워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합니다”라며 “두렵지 않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24일 이낙연 총리는 황 대표를 찾아 “건강 상하면 안 된다”라며 우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2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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