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통령 타도 집회 왜 나갔냐’ 묻는 시민에 황교안 ‘버럭’

  • 입력 2019.10.29 12:08
  • 기자명 직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설전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YTN 영상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보수 집회에 참석한 이유를 묻는 시민과 설전을 벌였다.

10월 28일 황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오른소리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하고 수갑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나와 논란이 된 영상 공개 행사였다. (관련 기사: ‘벌거벗은 문 대통령·수갑 찬 조국’ 한국당이 제작한 만화 논란)

설전은 후에 빚어졌다. 한 시민은 행사장에서 나오는 황 대표에게 다가가 “지금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넘어서 타도를 외치는데 (자유한국당이) 태극기 들고 나가는 이유가 뭔지 ‘오른소리’ 좀 해주세요”라고 물었다. (관련 영상 보기)

황 대표는 “예,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겁니다”라고 반복해 대답했다. 하지만 시민은 “그런데 공당이 국회에서 정치는 안 하시고 목사들이…”, “왜 거기 나가셨는지…” 등의 질문을 이어나갔다.

이에 황 대표는 격양된 목소리로 “지금 국회잖아요. 국회에서 일하잖아요. 국회에서 일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5초 가량 이어지다 마무리됐다.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한편, 황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은 지난 10월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하야 촉구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관련 기사: 민주당 “극우집회 참석한 황교안, 헌정파괴 전문가 자임”)

이날 집회를 주관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대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문재인이 공수처법 등을 통해 공산주의를 실현하려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저 김정은의 하수인이며 대한민국의 간첩의 총지휘장인 문재인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등 현 정부와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직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