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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힘내세요’ 실검에 발끈해 네이버 방문한다는 한국당

  • 입력 2019.09.05 15:51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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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캡처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응원전’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5일 오후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조 후보자 관련해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조작이 극에 이르렀다”며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막을 방법과 함께 사실상 포털이 방치하는 부분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조 후보자의 지지층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법대로임명’ ‘생기부불법유출’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의 단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렸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실검 조작은 제2의 드루킹 사건’이라는 보도자료를 내어 “조국 후보를 응원하는 검색어가 차례로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조국 후보자가 여론의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9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네이버와 다음에 조 후보자에 대한 단어들은 사라진 상태다.

네이버(왼쪽)와 다음(오른쪽)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하지만 ‘황교안자녀장관상’이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황교안 아들, 딸을 향한 의혹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황교안자녀장관상’이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녀들이 지난 2001년 11월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모임’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것을 가리킨다. 황 대표의 자녀들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게 황 대표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대표 자녀들의 수상에 대해 “황 대표 자녀들이 사이트 넉 달 운영 만에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서 5명이 포함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며 “나머지 3분은 장애인 활동을 평생 걸쳐서 해온 분”이라고 지적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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