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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직 12,000명 정규직 전환 합의한 홈플러스

  • 입력 2019.02.01 14:42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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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홈플러스 노사가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1월 31일 홈플러스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포함한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홈플러스 측은 잠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약 1만 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는다. 홈플러스 측은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노사는 잠정안 세부조항을 논의하고 이 조항이 확정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벌여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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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월 25일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광주하남지회에서 ‘온전한 최저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다. 다음 날인 1월 26일에는 충청권 홈플러스 11개 점포 노동자가 사용자 측과 임금 교섭 갈등으로 약 500명이 부분 파업을 했다. 또한, 홈플러스 동김해점과 부천중동점의 폐점, 매각 등 관련해 “남은 건 고용불안뿐”이라며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이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으로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로 구성돼 있다. 이중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 교섭노조 ‘홈플러스 일반 노동조합’과도 2019년 안에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협상이 마무리되면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도 정규직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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