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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한국 요구에도 “욱일기 못 내린다” 고집 피는 일본

  • 입력 2018.10.05 11:22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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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걸고 입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0월 11일 제주에서는 국제관함식이 열린다. 관함식이란 국가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함대와 장병을 검열하는 의식이다.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는 함선에 욱일기를 내려달라는 대한민국 해군 요청에 “못 내린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한민국 해군은 사열에 참가하는 함선에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일본 해상자위대에 욱일기를 달지 말라고 요청한 것이다

관련 기사: 욱일기 게양 말라는 한국 요청에 “비상식적”이라 반발한 일본

ⓒ연합뉴스

욱일기가 문제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욱일승천기’라 불리는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전범기로 인식돼 큰 반발심을 유발해왔다.

일본 측이 밝힌 욱일기 게양 거부 사유는 법률적으로나 규칙상으로 자위함에는 자위함기인 욱일기를 달아야 한다는 것.

10월 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해상자위관에게 자위함기는 긍지다. (자위함에서 욱일기를) 내리고 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게양 거부 논란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한일 양국의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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