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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김문수, 이인제, 김태호는 한국당 계륵 리스트”

  • 입력 2018.04.03 14:04
  • 기자명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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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전 캡쳐

닭의 갈비뼈는 닭다리처럼 살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아닌, 애매한 부위다. 딱히 먹을 없는데 그렇다고 버리기는아깝다. 이처럼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글자로 줄여계륵이라고 부른다.

전여옥 의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을계륵”, 그리고 6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인물들을계륵리스트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버리기는 아까운데 딱히 쓸만하지는 않은, 정도의 당과 인물들이라는 의미다.

자유한국당의 최근 상황은 영 좋지 않았다. 한국당은 다가오는 6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세울 후보들이 잇달아 고사해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 안되면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가야 한다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

결국 자유한국당이 고심 끝에 내세운 카드는 바로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그리고 충남지사 후보 이인제였다. "나 도지사 김문수인데 알려진 소방관 징계 사건의 주인공이자, 친박 집회를 참석하며 극우 행보를 보인 김문수, 마찬가지로 탄핵 반대 집회에 열심히 참석했던 대표적철새이미지 정치인 이인제, 그리고 경남도지사 김태호까지. 어디서 자주 , 그리고 전혀 신선해 보이지 않은 후보자들의 면면에 언론은자유한국당 올드보이 소환령이 떨어졌다 평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예를 들어 올드보이다, 이렇게 노인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언론이 하고 있다. 65 이상 750만의 노인 어르신들이 얼마나 분개하고 얼마나 분통 터지겠나. 노인은 밥도 먹지 말고 정치도 하지 말고 사회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얘기인가. 이제 우리 사회는 경험없는 분들이 정치하는 것은 두렵고 불안하다. 경륜이 있어야 한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발끈한 자유한국당은올드보이는 노인 모독(?)발언이라는 참신한 주장을 내세워 반박했다. 노인 모독이라는 되도 않는 일반화까지 하면서 열을 내는 보니 아무래도 찔리긴 했던 모양이다. 한국당은 "경험없는 분들이 정치하는 것은 두렵고 불안하다"며 후보들의 '경륜'을 강조했으며, 홍준표 대표도 올드보이 아니라 인물‘이라는 주장을 설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전여옥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인물’, ‘경륜있는 인물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 같다. 지난 2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을계륵 리스트”, “아주좋게 말해야왕년에 잘나갔던 오빠“, ”빈티지 상품이라고 지적하면서 묵직한 팩트폭격을 날렸다.

의원은자유한국당이 이런 처지를 알면 무서운 자기혁신을 해야 하는데, 유권자들에게 옛정을 생각해 하나 없는 갈비뼈를 드시라 강요하고 있다 주장하며 당이 혁신 없이 유권자들의 옛정에만 의지하며올드보이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어지금 자유한국당은 그야말로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신상 내놓아도 될까 말까 처지인데, 이미 지난 선거에서반품처리 정치인들을 내세운 것은 영원히계륵정당으로 머무르겠다는 자폭선언이라고 평가했다.

6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에 30%가량 뒤지는 20.7%. 최근 대변인 논평 논란, 막말 논란, 중진의원들과의 내홍 등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자유한국당. 그들은 과연올드 보이’, 혹은계륵 리스트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있을까? 전여옥 의원의 말을 인용하자면, “계륵당 자유한국당은 유권자들이 고민하지도 않고 폐기처분 같다

이하 전여옥 의원 블로그 전문

자유 한국당이란 뭘까?

보수지지층에는 그대로계륵같은 존재지요.

먹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그런닭의 갈비뼈.

이런 처지를 알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방법은 하나지요.

무서운 자기 혁신, 닭갈비뼈는 물론 오동통한 닭다리는 물론

퍽퍽한 닭가슴살도 베어내어야 합니다.

그런데 계륵을, 살도 하나 없는 닭갈비뼈를

유권자에게드십사-옛정 생각해서~’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계륵리스트~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그리고 충남지사 후보 이인제--

스스로 밝힌대로올드보이들입니다.

아주 좋게 말해야왕년에 잘나갔던 오빠들이죠.

후보영입한다고 생쇼를 했지만 파리만 날리자

결국 올드보이 재활용으로, 계륵 리사이클링을 겁니다.

자체도계륵취급받는 참에

지방선거까지계륵후보 내세우는

철판깔기에 유권자들은 경끼들린 상태입니다.

저절로왜들 이러시나?’싶습니다.

홍준대표는 오늘 아침 이렇게 말했대요.

혁신, 혁신으로 새롭게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난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요.

진짜 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했대요.

요즘 자유한국당은 뭐만 있으면 이야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경찰은몽둥이찜질을 당해야 하는 미친 구요.

과거들개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배현진 아나운서를들개로 조련을 하겠다 했습니다.

나도 들개 나도 들개, 경찰은 미친 개에

이제는 반대세력도짖는 몰아세웠습니다.

김문수, 이인제, 김태호-나름 날렸던 정치인이지만

이제는 유권자 입장에서 볼때는

사고 싶지 않은빈티지 상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그야말로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신상 내놓아도 될까 말까 처지입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 선거에서반품처리

유효기간이 지난 정치인들을 주르르 후보로 내세운 것은

영원히계륵정당으로서 머무르겠다는

자폭선언입니다.

이미 지방선거-계륵정당 자유한국당,

유권자들이 고민하지도 않고 폐기처분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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