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울진군의료원에 얼룩진 비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비리에 얼룩진 모습이다.8월 31일 울진군 등에 따르면 울진군의료원 소속 의사가 수술 자격이 없는 의료기 판매상을 수술에 참여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의료법 위반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3월에는 울진군의료원의 한 의사가 의약품 납품업자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600만 원과 접대를 받다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또 다른 의사는 특정 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접대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불법촬영 사건과
촐소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모습 ⓒ연합뉴스출소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다시 한번 징역형을 살 위기에 빠졌다. 이번엔 박근혜 정부 당시 불법으로 보수단체를 지원한 혐의다. 일명 ‘화이트리스트’. 이전 구속 사유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였다.8월 31일 검찰은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그밖에도 박준우·현기환·김재원 전 정무수석에겐 각각 징역 2년, 징역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는 명언을 남기며 사퇴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홍무룩... ⓒ조선일보그러나 정치 일선에서는 물러났어도 저력이 있다. 예전부터 SNS 구설로 수많은 명성을 쌓아 올렸던 홍 전 대표는 최근까지도 페이스북을 끊지 못하고 SNS 스타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업로드되는 글은 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과의 분투를 곱씹으며 통째로 넘어간 나라를 걱정하는 글들이다.31일 오늘도 따끈따끈한 페이스북 포스팅이 올라왔다.이번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연합뉴스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재판에서도 형이 유지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8월 31일 춘천지법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벌금 500만 원, 추징금 2억 8천 700만 원을 선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황 의원이 계좌 형성과 이용에 장기간 관여했고 그 이익을 누린 주체로서 이 사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앞서
ⓒSBS뉴스전두환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못 간다는 방침을 전했다. 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이다.8월 23일 전 전 대통령 측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27일 광주지법 출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정상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법정 출석을 부인했다.불출석 사유는 건강 문제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전 전 대통령이 약 5년 전부터 건강상 문제가 심각해 치료를 받아왔고 5년 치 진료기록을 모두 법원에 제출해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알렸다”고 주장했다. 광
ⓒ연합뉴스최순실과 함께 국정농단으로 한국 정치사의 ‘흑역사’를 남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지역 25년과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았다.이전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이었다. 검찰이 항소 후 징역 1년과 벌금 20억 원이 추가됐다.8월 24일 서울고등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2심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선 1심의 판단 중 일부가 뒤집혔다.먼저, 삼성이 건넨 영재센터 후원금이 뇌물로 인정됐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알고 있으면서도 후원금을 받았다고 판단됐다. 묵시적인
ⓒ연합뉴스“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를 지켜보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공산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했다.8월 23일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에 대해 “피고인의 자료나 진술 등을 보면 악의적으로 모함하거나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믿어온 체제의 유지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예훼손의 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신도를 상대로 한 목사의 성폭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교회만큼 사건 사고도 많다.8월 22일 서울지방법원은 교회 신도이자 조카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로 그친 목사가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개척교회 목사 박씨는 지난해 봄 조카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박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교단 측에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형교회라고 다를까. 지난달에는 대형교회인 온누리교회의 목사 정씨가 결혼한 여성 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해임됐다. 여성 신도는 해당 일에 대해 “불륜이 아니라 전형
'드루킹 특검'을 지휘한 허익범 특별검사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기간 연장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얼마 전 노회찬 의원을 황망하게 잃은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는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렸다. “드루킹 특검이 끝난답니다.뺨을 칠수도,악다구니를 퍼부을수도 없습니다.그냥.제 가슴을 쥐어 뜯습니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특검이었다. 무엇보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을 잃었다. 하지만 정작 특검팀은 뿌린 말 가운데 아무 것도 주어 담지 못했다. 그 결과는 특검팀의 수사 종료였다. 특검법은 특검이 1차 기간
누군가 길고양이를 위한 음식에 쥐약을 섞어 놓는다는, 얼핏 괴담 같은 이야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위 이미지는 사건과 관련없는 이미지입니다. ⓒgettyimage자신의 가게나 집 근처를 어질러 놓는다거나, 시끄럽다는 이유, 혹은 고양이 수가 너무 많아서, 그냥 보기 싫어서 등등의 이유로 (어떤 이유든 절대 정당화될 순 없습니다) 함정을 파고 고양이를 죽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나 언론 보도를 통해 종종 제보되곤 하죠.최근 대전의 한 마을에서 밝혀진 '고양이 살해'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뉴시스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직접 비판하고 나선 법학도들이 있다. 바로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젠더법학회 연합(이하 전젠연)의 로스쿨생들이다. 전젠연은 지난 19일 SNS 등을 활용, 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는 안 전 지사의 행위가 위력에 의한 간음이라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재판부를 비판하듯, "인정차별이나 성차별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인종차별과 성차별 때문이다"라는 영국 작가 사라 아메드
ⓒ연합뉴스지난 며칠간 인터넷은 ‘안희정 무죄 선고’로 뜨거웠던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보좌진이 김지은씨에게 악플(악성 댓글)을 달다 적발됐다.8월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지은씨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안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 B씨는 홍보사이트 관리자였다. 심지어 A씨는 김지은씨의 후임으로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가 된 인물로 1심 재판에서 안 전 지사 측에 서서 증언을 하기도 했다.ⓒ연합뉴스A씨와 B씨는 지난 3월
ⓒSBS지난 7월 28일 SBS 팀은 여성 대상 디지털 성범죄와 소위 '웹하드 카르텔' 문제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여성 대상 불법촬영물, 개인 간 성적 영상물(리벤지 포르노) 등이 이른바 '국산야동'이란 말로 불법 유통되며 유지된 디지털 성범죄 문제는 이미 2015년 민간 여성 활동가들이 음란 사이트 의 실태를 고발하면서 공론화된 바 있었다.이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등의 활동가 단체가 설립되면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가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연합뉴스2015년 11월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 경찰이 쏜 물대포 직사 살수에 맞고 쓰러진 고 백남기 농민. 경찰의 과잉뿐 아니라 수술 과정, ‘병사’로 판단된 사망진단 등 많은 논란을 나았던 사건이었다.관련기사: [직썰만화] 농민 백남기그런데 박근혜 정부 당시 고 백남기 농민의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술과정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8월 21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는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상조사위는 2015년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백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민단체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 관계자에게 한 “그런 버르장머리 어디서 배운 거냐”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8월 16일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 여부에 대해 시민과 함께 토론하는 ‘시민참여형 숙의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야 된다며 광주시장실을 찾았다. 앞서 광주시는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사 방식 등을 결정하자는 방침이었다.이날 시민모임 관계자 20여 명은 시장실을 찾아가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용섭 시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김성태 자유한국댕 원내대표 ⓒ연합뉴스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민이 자당에 등을 돌린 이유를 분석했다. 계파갈등, 보수분열, 무책임, 리더십 부재, 막말 등이 거론됐다.8월 20일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1명 의원 중 95명이 응답했다.답변을 살펴보자. 한국당은 ‘우리 당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계파 갈등, 보수분열을 먼저 꼽았다. 두 답변은 각각 53명의 선택을 받았다.다음으로는 탄핵과 대선 패배에 대한 사과
ⓒ연합뉴스댓글 조작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2007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30억 원을 들여 댓글기계 200대를 구매했다고 특검팀에 주장했다.8월 19일 김씨는 댓글 조작 기계인 ‘킹크랩’ 개발 경위에 대해 “2007년 대선에 관여한 한나라당 측 인사로부터 ‘댓글 기계’에 대한 정보를 듣고 우리도 대응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는 게 사정 당국의 설명이다.ⓒ연합뉴스김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한나라당 측 대선 관계자는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1대에 500만 원가량의 기계 200대를 구매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공주시의 한 시의원이 명함 뒷면에 남편이 운영 중인 카센터 명함을 함께 인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의원이란 공적 위치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챙기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뉴스1에 따르면 8월 17일 박석순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의원은 자신의 명함 뒷면에 남편 카센터의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함께 인쇄해 시민에게 전달했다.박 의원의 선출직 공무원의 명함이라고 하기엔 부적절해 보였다. 이에 명함 제작 시 의회 사무처는 박 의원의 명함 시안이 "의원 명함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자신의 시안대로 그대로 명함을 제작했
ⓒ연합뉴스“법원은 피고인 증거들을 너무도 쉽게 배척했고 사건에 대한 이해 없이 무죄추정원칙과 죄형법정주의에만 입각해 판결을 내렸다.”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력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과 피해자인 김지은씨 측에서는 입장문을 내고 “무죄 선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안 전 지사는 지난 3월 6일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의 고소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혐의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추행, 성추행 등이다.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2차례에 걸쳐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4
ⓒMBC롯데월드가 인형탈 쓰고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의식을 잃었는데도 119에 신고하는 대신 직원 입단속에만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결국, 롯데월드는 1시간이 지나서야 해당 아르바이트생을 병원으로 옮겼다.MBC에 따르면 한 아르바이트생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형탈을 쓰고 공연을 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공연 장소가 26도로 유지되는 실내라곤 하지만 천장이 유리로 돼 있어 햇볕을 그대로 받는 구조였다.“호흡이 안 돼서 약간 비틀비틀거렸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기억나거든요.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