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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벨상 추진위'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

  • 입력 2018.03.20 18:22
  • 수정 2018.04.24 12:21
  • 기자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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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것을 두고 우려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느 단체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 위원회’를 꾸린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다.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가야 할 길이 멀고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때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라면서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당부하며 노벨평화상 추진위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캡처

김 대변인의 논평은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온 상태다. 게시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630번 이상 리트윗 됐고 시민들의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법무사협회, 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직능포럼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의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추진위는 20일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의 우려 표명과 여론의 비판에 모임을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환 포럼 사무총장은 “민간단체가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것인데 오해가 많아 모임 자체를 해산하기로 했다”며 “추진위뿐 아니라 포럼 자체도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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