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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가 전한 '신년 기자회견' 후기

  • 입력 2018.01.10 19:16
  • 수정 2018.05.11 16:42
  • 기자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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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호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국내외 기자들과 1시간이 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인 안나 파이필드(Anna Fifield)는 트위터로 실시간 현장 소식을 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파이필드는 문 대통령 혼자 장시간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호평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선, 동아, KBS 등의 올드 미디어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지역 언론에게까지 질문 기회가 주어진다”며 문 대통령이 언론의 규모나 지역언론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질문을 주고 답변한 것에 대해 주목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파이필드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던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박근혜 정권과 다르게 사전 선별 없이 질문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미 백악관과도 달랐다며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파이필드 기자가 올린 트위터 내용 전문이다.

ⓒ안나 파이필드 기자 트위터 캡처

“75분 넘게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놀랍다. 질문하고 있는 기자단의 규모 또한 주목할만하다. 조선, 동아, KBS 등의 올드 미디어뿐만 아니라 소규모 지역 언론에게도 질문 기회가 주어진다. 모두에게 열린 기자회견이라는 점 또한 환영할만한 발전이다. 지난 정권 또는 백악관과 달리 사전 선별 없이 기자단에게 질문을 받았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문 대통령은 그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가 언론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파이필드는 2016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해할 수 없다”며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파이필드는 박근혜 정부의 기자회견을 ‘연극’이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의 질의응답 방식에 대해 국내외 언론은 호평을 쏟아냈다. 박근혜 정권 시절, 순서에 따라 정해진 질문을 받거나 아예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을 끝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문 대통령의 질의응답은 언론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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