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막 지르는 정진석, '노무현 대통령은 부부싸움하고 목숨 끊은 것'

  • 입력 2017.09.22 14:21
  • 기자명 박다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은 부부싸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MB의 청계재단, KAI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 온 상황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것이다.

이는 최근 이명박 정권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자유한국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자, 박원순 시장이 “최대 정치 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

정 의원은 “노무현을 이명박이 죽였단 말인가”라며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불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이 이명박 대통령 책임이란 말인가”라며 “그 한을 풀겠다고 이 난장을 벌이는 것인가. 정치 보복의 헌칼 휘두르는 망나니 굿판을 중단하라”며 이명박 대통령 책임론에 대해 강조했다.

ⓒ연합뉴스

정진석 의원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인에 대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11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도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은 500만 달러 때문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는 ‘사자 명예훼손’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2010년 3월 경찰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뛰어내렸다”고 발언했다. 결국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의 실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