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A여자고등학교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만든 ‘미투(Metoo)’ 문구가 붙었다.‘#WITH YOU WE CAN DO ANYTHING #ME♡ TOO’ⓒA여고 학생회 페이스북 6일 A여자고등학교 학생회 페이스북에는 학생들이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ME TOO’ 문구를 붙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2만 명 이상 ‘좋아요’를 누른 이 글에는 ‘학생을 보호해주세요.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300여 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중에는 해당 학교 졸업생이 ‘20여 년 전 문학 선생님의 성추행을 기억한다, 당신들을 지지한다’는 응원도 있
매년 3월 8일이면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2005년부터 14년째다.주인공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그는 17대 국회의원이었던 2005년부터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붉은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했다고 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정연순 회장 페이스북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정연순 회장 등에게 꽃을 보냈다. 또 정의당 여성 당직자 및 보좌관, 국회
ⓒ연합뉴스 오늘은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세상을 떠난 지 9주기가 되는 날이다. 2009년 3월 7일, 배우 장자연씨는 자신의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가 없었고, 타살 혐의점이 없자 우울증에 따른 단순 자살로 처리했다.하지만 그가 숨진 후, 장씨의 전 매니저는 그녀가 죽기 전 보낸 자필 유서 형식의 문건을 공개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소속사 대표, 언론사 대표, 금융권 간부, 방송사 pd와 감독 등 수많은 성접대 요구 정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의 폭로는 A4 용지 13장 분량이었다. "와인술 양주… 그것만 마시면
※해당 글은 원저작자 동의 하에, 저작자의 정보를 밝히지 않고 게재합니다. ⓒpixabay 1. 혹시라도 만에 하나 가짜 피해자의 날조로 억울하게 가해 누명을 쓰는 사람이 생기면 안 되니까, 피해자의 진술을 철저하게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 왜 사건 직후 신고하지 않았지? 선생님이 중립적이지 않을 거라고 의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혹시라도 가해자에게 폭력이나 분노를 유발할 어떤 언행을 했었을까? 네가 그렇게 억울한 상황이었는데, 설마 친구들이 다 가만히 있었니? 만일 그렇다면 왜 모든 친구들이 가해자 편을 들고 침묵을 지켰다고 생
ⓒswr.de2017년 1월, 한 남자가 최고의 배우들만 받는다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내다 팔았다. 그것도 영화와는 거리가 먼 동네 술집 주인에게 말이다. 그가 매긴 트로피 가격은 4천 유로, 한국 돈으로 약 529만 원이다.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은곰상 트로피를 팝니다. 자식들이 사흘 동안 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진 낡은 차, 몇 안 되는 가재도구도 모두 내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이 트로피가 마지막입니다.”201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나지프 무직, 그는 트로피를 판 지 1년 1개월 만에 죽었다. 사인은 정확
평창 올림픽 개막 전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이상 기후는 없었다고 합니다. 동계올림픽은 날씨가 대회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날씨 만큼은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이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 조사 결과, 개막부터 폐막 사흘 전(2월 9∼22일) 경기장이 있는 산악지역과 해안지역의 평균기온은 -12.0∼-0.5도, -4.4∼7.1도였다고 합니다. 강원도는 때때로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이는데, 대회가 열린
또 윤서인이다. 하지만 이번엔 보수와 진보 논리를 넘어서는 ‘극악’한 내용이었다. ⓒ디씨 해외연예갤러리 문제가 된 한 컷 웹툰은 미디어펜에서 연재하는 '윤서인의 미펜툰'이다. 공개된 컷에는 한 중년 남성이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한다. 그 옆에 서 있는 다른 남성은 "우리 OO이 많이 컸네"라고 말한다. 앞에는 뒷모습만 나오는 여성 캐릭터가 여성 캐릭터가 얼굴 전체가 붉어지며 벌벌 떨고 있다.이게 대체 무슨 내용일까? 웹툰 아래에는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웹
현송월의 ‘샤넬 백’에 이어 오늘은 김여정의 모피 코트, 화장법, 스타킹 색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직후 나온 연합뉴스의 보도다. ⓒ연합뉴스 “김여정은 이날 칼라와 소매에 모피가 달린 짙은 색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고” “머리는 꽃핀으로 단정하게 묶고, 어깨에는 체인백을 멨으나 그 외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한 패션업계 관계자의 반응도 등장했다. ‘김여정 패션’ 하나만으로 북한의 2018년 S/S 유행까지 진단했다. ‘아이보리 스타킹’이 북한에서 유
사드배치 반대 집회에 투입된 의무경찰 소대장이 소대원들에게 강제로 음란 동영상을 시청하게 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이 나왔습니다.6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경북 성주 소성리 사드배치 반대 집회에 투입된 경주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 2소대에서 A소대장(경사)이 음란 동영상을 의경 대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게 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당시 해당 소대장은 집회 현장으로 출동하는 이동시간 및 집회 대기, 휴식 시간에 기동대버스에 설치된 TV에 자신의 스마트폰과 USB를 연결해 음란 동영상을 재생하고는 “좋은 거 보여줄게,
지난 31일, 보도채널 YTN 나연수 앵커가 클로징 멘트 중 ‘YTN 파업 동참’ 사실을 알렸습니다.“YTN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저도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당분간 아침뉴스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스튜디오 밖에서 더 좋은 뉴스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YTN기자 출신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나연수 앵커의 발언은 파급력이 컸습니다. 해당 소식을 듣고 YTN 파업 사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도 많았죠. 1일부터 YTN은 최남수 YTN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YTN 내부 구성원들은 “1
새드 엔딩의 컨텐츠마다 빛바랜 카페베네 로고를 합성하던 거 참 재밌었다. 여기에 김조한의 '꾸쥬워마이걸'(You are my girl)까지 불러주면 딱 인데... 그런데 경영난에 시달리던 카페베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한 마디로 망했단 소리다. 진짜 새드 엔딩이다.ⓒ합성 이미지기업회생절차란 채무초과 등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 부실자산과 악성 채무를 털어내고 건전한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법정절차에 따라 경영을 한 뒤 여건이 호전되면 기업을 회생시키고, 회생 가능성이 없으면 청산된다.카페베네는 2008
대통령의 신년사는 특별합니다. 해마다 으레 발표하는 신년사이지만 행간을 보면 대통령의 정치관과 국내외 정세가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죠. 새해가 되면 언론마다 정치 평론가를 동원해 신년사의 키워드를 뽑아내기도 합니다.2017년의 가장 뜨거웠던 인물 최순실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의혹이 드러났죠.그렇다면 역대 대통령 신년사는 어땠을까요. 주요 연설문을 정리해봤습니다.1973년 박정희 대통령 신년사박정희 대통령 1967년 신년
30세 미만 저소득층 청년 가구의 한 달 소득이 78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8만원 세대’는 옛말이 되고, ‘77만원 세대’가 출현하는 걸까요.경향신문은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고 소득 1분위(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000원이었습니다. 이들 중 10대 가구주도 있으나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 20대 가구주였습니다. 그런데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월 소득은 2013년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20
서울시가 청소년들을 위한 콘돔 자판기 배치를 논의 중입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보건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생리대, 콘돔 지원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에 청소년 대상 콘돔 자판기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2016년 청소년유해환경접촉실태조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맺고 있는 청소년 중 약 절반이피임을 전혀 하지 않고, 그중 21.4%는 임신을 하거나 9.1%는 성 질환에 걸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이 현저히 낮은 상태로 드러났습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무시하고, 자신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입으로만 선한 악마입니다"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투신한 초등학생의 유서의 한 구절입니다. 지난달 18일, 12살의 A군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투신했습니다. 화단 나뭇가지에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A군은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17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투신할 당시, A군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힘들다’는 내용의 편지를 품고 있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학교와 수학여행
ⓒ연합뉴스강원도 원주의 한 대학교 직원이 빈 강의실에서 가상화폐 채굴기 10여 대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지난 11일 이 대학과 관련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빈 강의실에서 가상화폐 채굴기가 학교 전기로 돌아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과 함께 올라온 6장의 사진 속에는 넓은 테이블 위에 가상화폐 채굴기로 보이는 10여 대가 있었습니다. 기계 한편에는 '촉수 엄금, 손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까지 붙어있었습니다.학내에서 교육이나 연구에 맞지 않는 시설물을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비판 여론에 게시물이 SN
느닷없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왜?12일 남경필 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 뒤 맥락 없이 정말 저 말만 있습니다. 남 도지사의 페이스북을 보시죠.ⓒ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12시간 후, 남 지사는 다시 글을 남겼습니다. “이게 뭐지? 여러분이 받았을 당혹스러움 잘 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남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온 북한 병사의 최근 사례가 공개적으로 다뤄진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헤아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11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가 '북한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유엔 인권기제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병사의 수술 및 신체상태의 세부사항을 매우 참혹할 정도로 보여주는 것을 통해 그의 프라이버시에 가해진 침해의 정도를 비난해야만 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인권 관점에서는 용납될(tolera
ⓒ데드풀 특별영상‘데드풀’ 시리즈의 히어로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 역으로 캐스팅됐다. 데드풀 이미지만 보면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이다. 사실 누가 맡아도 피카츄 역을 잘 소화할 배우가 있나 싶긴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파라노말 액티비티4’에 출연한 캐서린 뉴튼이다. ⓒ명탐정 피카츄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닌텐도 게임이 원작이다. 피카츄 탐정이 인간 소년과 친구가 되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늘 갈색 베레모를 쓰고 있으며 커피를 좋아하며 누군가의 명령을 듣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게다가 기존의 피카츄와는 다르게
ⓒ연합뉴스여야 3당이 새해 예산안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규모는 애초 정부 원안인 1만 2천22명에서 다소 줄어든 9천475명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 보전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은 2조9천707억원으로 하되, 2019년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했습니다.가장 많은 말이 오갔던 기초연금 인상안과 아동수당 도입은 2018년 9월로 확정됐습니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월 25만원으로 인상, 아동수당은 소득 수준 90% 이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