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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안철수, 욕 나오지만 참는다”

  • 입력 2017.09.12 15:40
  • 수정 2017.09.12 15:52
  • 기자명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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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했다.

12일 오전 “욕 나오지만 참는다. 여당 노릇 어렵다”며 글을 시작한 안 의원은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뿐 아니라 과거 국정감사에서의 안 대표의 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난 지난해 국정감사를 치르며 안철수 대표를 의심하였다”며 “동료의원들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캐기 위해 관련 단어를 총 1,517회 발언했으나 그는 단 한 번도 발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일로 최순실의 문화계와 체육계에 어떻게 이권 개입을 했는지 따져 묻는 자리였다.

과거 그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정감사 회의록을 직접 검토해봤다며 교문위 위원들이 최순실 관련 단어를 1,517회 말하는 동안 안철수 대표는 단 한 번도 관련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 2016년 국정감사 발언 검토 결과’라는 이미지를 첨부했다.

이에 안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로 안민석 의원을 수원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안 대표가) 나를 허위사실로 수원지검에 고발하였다.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딱 한 번 질문했다고 말이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11일 있었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표결에 대해서도 “어제 헌재소장 부결을 보며 수상한 안철수의 정체를 다시 확인하였다”고 글을 이어갔다. 표결은 임명에 필요한 147표 중 2표를 적게 받아 부결됐다. (재석 293명)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다. 이에 일부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편에 서는 바람에 표결이 부결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해당 글을 마무리하며 물었다.

“안철수 대표, 당신은 대체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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