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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친분 논란에 박성진 장관 후보자가 입을 열었다

  • 입력 2017.09.11 11:41
  • 기자명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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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장관 후보자는 변희재,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무슨 사이일까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장관 후보자는 극우 인사인 변희재, 뉴라이트의 대부라 평가 받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연이 있다고 언론 보도되면서 곤혹을 치뤘습니다.

그가 변희재, 이영훈 전 교수와 안면이 있는 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변희재는 박 후보자가 주최한 포항공대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바 있습니다. 이영훈 전 교수는 작년 11월 탄핵 국면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연사로 섰습니다. 이 또한 박 후보자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온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박 후보자와 두 사람의 친분이 논란이 되는 건 역사관과 정치 성향 때문입니다. 이영현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를 한국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보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학자의 대표격이며, 변희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인사입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변희재씨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딱 한번씩 봤다"며 "이 전 교수는 (촛불집회 전인) 8월 초청을 완료했고, 10월에 국정농단 사태가 있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학문의 자유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변희재 세미나 초청에 관해선 "(포항공대) 기술창업교육센터 선배 교수님께서 초청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가 말이 되느냐"며 박 후보자 인사에 반대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차례 '창조과학' 신봉자로 알려진 박 후보자는 장관 임명 여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의 장관 임명이 순탄치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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