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구인 김천시에서 열린 사드반대 집회장을 찾았습니다. 이 의원이 경찰 경호를 받으며 단상에 오르자마자 시민들이 웅성거리시 시작했고 연설을 시작하자 물병이 날아들었습니다.
그간 사드 배치에 적극 찬성해 온 이철우 의원은 사드 배치 지역으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군 초전면 골프장이 거론되자 갑자기 반대목소리를 냈지만, 이 의원이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김천시민들은 매우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이 의원의 거듭된 사과와 해명에도 시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내려와 내려와"를 외쳤고 결국 이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세례를 피해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