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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수사에 격분한 이낙연, “조국 일가 압색 연상”

  • 입력 2020.11.06 13:32
  • 수정 2020.11.06 13:35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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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월성1호기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낙연 대표가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야당이 고발한 정치 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마치 지난해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되는 때에 (조국) 장관 후보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야당이 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고발한 지 2주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에 방문한 지 1주일 만에 전격 수사가 이뤄진 것도 의심을 부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감사를 시작한 뒤 산업부 직원이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폐쇄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내용을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이 문제에 대해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 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인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지난해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되는 때 (검찰이) 장관 후보자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야당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고발한지 2주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지 1주일만에 전격적인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을 부를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야당이 일부 정치검찰과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 믿고 싶지 않다. 그러나 혹시라도 그런 의도가 있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우리 당은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다수 검사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일부 정치 검사들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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