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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디스크치료제 FDA 3상 돌입…코스닥 이전상장 주목

  • 입력 2022.04.11 15:25
  • 기자명 홍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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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직썰 / 홍주영 기자]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엔솔바이오)의 퇴행성디스크치료제 FDA 임상3상 돌입 소식으로 회사의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호재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018년 기술수출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의 미국 FDA 임상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1일 알렸다. 'P2K'는 2009년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에서 초기 임상을 주도한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원개발자인 엔솔바이오는 이 신약후보물질 'P2K'에 대해 25%의 권리를 가지고 있어 향후 약 500억원의 기술료와 약 10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둬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중 FDA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물질은 엔솔의 'P2K'를 포함하여 17개밖에 되지 않고, 개발사들은 모두 상장사들이다. 지난 2020년 말 기술성평가 탈락 이후 재도전이기에 더 의미 크다.

더불어, 엔솔바이오는 현재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임상2상 중이고 내년말 완료 예정이며, 항암병용치료제 'C1K'은 올 상반기 중 임상 돌입 예정이다. 보통 항암병용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이 세계 시장에서 수 조원 대에 거래되기 때문에 'C1K'를 눈여겨보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M1K', 제1형 당뇨병치료제 'S1K', 아토피치료제 'A1K'의 파이프라인에 보유중이며, 이들 모두 아미노산 10개 미만의 펩타이드로 이루어져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시장에서 이렇게 짧은 펩타이드를 신약으로 개발한 사례가 드물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P2K'를 제외한 모든 파이프라인은 엔솔바이오가 100%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는 이미 국내 동물병원에서 시술되고 있으며, 2023년 말이나 2024년에는 유럽이나 미국시장에서도 의약품으로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예탁금폐지 등의 안을 발표했고, 코넥스 등록기업이 코스닥으로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시총 750억원, 일 거래량 1억원 이상이라는 트랙 신설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시가총액이 1500억원 이상이며 일거래량이 코넥스 기업 가운데에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엔솔바이오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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