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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이정재 수상은 '불발'

韓배우 최초 연기상 수상 쾌거

  • 입력 2022.01.10 15:33
  • 기자명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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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오영수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오영수 [넷플릭스]

[직썰뉴스 / 이종화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열연한 오영수(78)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그동안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계 배우가 수상한 적은 있으나, 한국 국적인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한 적은 없었다.

오영수는 수상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같은 부문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오징어게임'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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