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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경 언니한테 혼나고 싶다” 일본 누리꾼 홀린 '김연경 놀이'

  • 입력 2021.08.06 12:12
  • 수정 2021.12.18 10:53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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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4강전까지 이끈 배구 황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일본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이 끝난 뒤 일본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야후 재팬에는 김연경의 뉴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1A조 조별리그 일본전 1세트에서 득점을 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던 김연경의 사진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되면서 각종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다.

 

 

▲김연경의 사진에 대사를 다는 일본 누리꾼들. 트위터 캡처

사진 속 김연경은 이소영의 등에 손을 올리고 몸을 낮춰 강렬한 눈빛으로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 사진에 어울리는 대사를 넣는 놀이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에는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나?”, “화내지 않을게 솔직하게 말해봐”, “왜 견적 내는데 세 시간이나 걸린 거지?”, “서류를 오늘까지 만들어놓으라고 했을 텐데?”, “집 나갈 때 에어컨 끄라고 했지?”, “경기 중에는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지?” 등의 재치 있는 대사가 이어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 누리꾼이 "나도 김연경에게 진정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다른 누리꾼이 "아우라가 대단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일전 당시 일본이 패배했음에도 김연경은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연경의 실력과 카리스마에 감탄했다는 누리꾼들의 고백이 이어졌고 한 누리꾼은 "나도 김연경에게 혼나고 싶다"며 한국팀 선수들에게 부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저녁 9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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