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선우 기자] 안희정(57)전 충남지사가 3년 6개월 형을 마치고 내달 4일 만기 출소한다.
28일 동아일보와 법조계에 따르면 수행비서 성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가 3년 6개월 형을 마치고 8월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다.
안 전 지사와 가까운 인사들은 이날 오전 여주교도소를 찾아 출소한 안 전 지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그는 2심에서 2017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성폭행 4차례와 강제추행 4차례 등 검사가 제기한 공소 사실 10건 중 9건이 유죄로 판단돼 징역 3년 6개월형을 받았다.
그는 출소 이후에도 공직선거법에 따라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안 전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전 지사가 수감 전 지냈던 경기 양평으로 갈 예정”이라며 “출소 이후 안 전 지사의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 모친상을, 올 3월에는 부친상을 당해 형 집행 정지로 일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