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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4분기 비연소제품 비중 30%…2025년 50% 목표"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출시 시장 71개…2025년까지 100개국 출시 목표
전자담배 스틱 ‘히츠’ 점유율 7.1%…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담배 브랜드 성장

  • 입력 2022.02.22 09:51
  • 기자명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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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 기준 PMI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 30% 돌파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2021년 4분기 기준 PMI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 30% 돌파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직썰뉴스 / 이종화 기자]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앞세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2025년까지 100개국에서 '아이코스'를 출시하고 흡연자 4000만명을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란 기존 성인 흡연자들에게 비연소제품(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같은 더 나은 대체 제품을 제공해, 불을 붙여 태우는 연초담배를 가능한 빨리 시장에서 대체하겠다는 PMI의 비전이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비연소 제품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 역시 29%를 달성했다. 10개 나라에서는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한 셈이다.

지난해 PMI의 4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8.4% 성장했다. 아이코스 사용자 증가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비연소 제품의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PMI의 일반담배 출하는 전 분기 대비 36억개비가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타바코 스틱은 189억개가 늘어나는 등 비연소 제품 분야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아이코스 사용자가 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전용 타바코 스틱 '히츠'의 브랜드 파워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필립모리스 전체 담배 출하량에서 13.2%가 히츠였다.

2018년 5%, 2019년 8%, 2020년 11%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히츠가 출시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평균 7.1%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담배시장에서 3대 브랜드 자리에 오른것. 현재 히츠는 5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브랜드, 6개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사용자는 21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72%는 아이코스로 전환한 뒤 일반담배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약 80만명의 아이코스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까지 총 100개국에 아이코스 등 비연소 제품을 출시하고, 4,000만 명의 성인 흡연자들을 비연소 제품 사용자로 전환시키겠다는 PMI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인 셈이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필립모리스 임직원들은 모든 일반담배 제품을 가능한 조속히, 과학에 근거한 비연소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일부 국가에서는 10~15년 내에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 대체재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려는 업계와 기업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기존 담배규제 정책이 보완된다면 이런 변화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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