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훌륭' 반려견 때문에 대립한 신혼부부의 갈등 해결법 공개

  • 입력 2022.02.08 12:18
  • 기자명 김현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고민견 미니에 관한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KBS2 방송화면 캡처]
지난 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고민견 미니에 관한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KBS2 방송화면 캡처]

[직썰뉴스 / 김현민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 때문에 갈등이 지속되는 신혼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한 경계심을 지닌 고민견 미니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믹스견 미니는 남편 보호자에게 심한 경계심을 보이며 강하게 짖었다. 과거 처가살이를 잠깐 했다는 남편 보호자는 눈치가 보여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미니와 멀어졌고 외로움을 달래고자 진돗개 삼순이를 분양받으면서 주 보호자가 확실하게 나뉘었다.

보호자 가족은 미니의 귀와 목을 물기도 했던 삼순이에게 입마개를 착용시켰다. 보호자 부부는 한 공간에서 미니, 삼순이와 있게 되면서 일촉즉발 상황에 놓였다.

아내 보호자는 미니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남편 보호자는 그것이 과잉보호라는 입장으로 대립했다. 고민견 문제로 부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상황을 지켜본 이경규와 장도연은 그들을 만났다. 미니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심하게 짖었고 삼순이는 미니가 짖자 같이 짖었다.

보호자와의 상담에서 이경규는 "아내분이 과잉보호하는 측면이 있다. 미니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아내 보호자는 "남편이 먼저 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 보호자는 "아내가 아기 돌보듯이 항상 안고 다닌다"고 전했다.

상담 후 보호자가 자리를 비웠고 이경규가 목줄을 잡자 미니는 차분한 모습을 보이다 아내 보호자가 목줄을 잡으면 곧바로 짖었다. 삼순이는 미니에게 달려드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침착하게 지켜본 훈련사 강형욱은 고민견을 만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니는 강형욱을 보고 짖으며 달려들었다. 이후에도 통제가 불가능해 문밖으로 잠시 격리하기도 하고 구석으로 몰면서 진정시켰다.

미니가 조용해지자 강형욱은 보호자와의 상담을 시작했다. 모든 사연을 들은 강형욱은 "상식적이지는 않다. 미니 같은 아이들은 2주만 살갑게 지내면 친해진다"고 설명했다. 남편 보호자는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어렵게 털어놨다.

모든 사연을 들은 강형욱은 미니의 사회화가 급선무라며 남편 보호자와 미니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남편 보호자와 미니가 친해지는 동안 아내 보호자와의 접촉은 허용하지 않았다.

계속된 훈련으로 남편 보호자와 미니의 친밀도가 높아지자 강형욱과 아내 보호자는 남편 보호자를 칭찬했다. 강형욱은 삼순이와 미니의 관계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삼순이와 미니는 만나자마자 서로 경계했다. 강형욱은 "삼순이는 균형을 지키고 싶고 미니는 그냥 다 싫어한다. 사람으로 치면 꼬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니가 가만히 있으면 삼순이는 얌전히 있다. 미니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서 그렇다. 미니가 짖어서 삼순이가 긴장한 것"이라며 삼순이가 미니를 경계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아내 보호자의 애정 줄이기와 남편 보호자의 배려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다. 삼순이의 스트레스도 해소시켜주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문제점과 방안을 찾은 보호자 부부는 "앞으로 행복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