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뉴스 / 이종화 기자] 롯데칠성의 음료 ‘밀키스’가 중국을 사로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밀키스’ 2500만캔(250㎖ 환산 기준)을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중국 진출 30여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우유가 들어간 유성탄산음료인 밀키스는 최근 중국에서 매콤한 음식과 밀키스의 궁합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몰이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다양한 맛 출시 등도 매출 신장에 한몫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 중국 수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3500만캔으로 늘려 잡았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허마X회원점’ 입점 등 판매처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지난해 중국시장 최대 판매 달성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전년대비 1100% 증가한 233만캔, 홍콩에는 33% 성장한 735만캔이 판매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