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신수정 기자] 올해 3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소액주주의 권리 행사를 앞세워 조직개편부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등 주주 제안에 나설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총을 여는 기업은 총 22곳이다. 일자별로 22일 광주신세계, 23일 사조산업, 24일 BYC·KB금융·한국철강, 29일 농심홀딩스, 30일 JB금융지주, 31일 SM엔터테인먼트(SM) 등이다. 경영권 분쟁 중인 JB금융지주의 경우 오는
[직썰 / 신수정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양도 항소심 패소 판결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2일 오후 홍원식 회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을 진행 중인 남양유업 대주주 홍원식 회장은 법률대리인을 거쳐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1심과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법률대리인들의 ‘쌍방대리’ 행위에 대한 쟁점이 충분히 심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상급심을 통해 쌍방대리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구하고, 허무하
[직썰 / 신수정 기자] G마켓을 인수해 한때 ‘이커머스 빅3’ 기대감을 품었던 SSG닷컴(쓱닷컴)이 쿠팡·네이버와 격차가 벌어졌지만 수익성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며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이마트 IR자료에 따르면 신세계 SSG닷컴은 지난해 매출 1조7447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8%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폭은 33억원 늘었다.SSG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적자 폭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559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3
[직썰 / 신수정 기자] 윤석열 정부가 금융권에 이어 식품·유통업계까지 가격 줄인상 및 담합 움직임에 대한 칼을 겨눌 전망이다.급격한 경기 악화로 각종 생활 물가가 인상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큰 타격을 입은 민생의 화살이 정부로 향할까 우려되는 가운데, 그 책임을 전 정부라는 것을 각인시키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당국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주류업계의 소줏값 줄인상에 직접적으로 제동을 건 동시에 자정 노력을 요청했다. 실태조사에선 소
[직썰 / 신수정 기자] 최근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노재팬(No Japan)으로 낙인찍힌 토요타와 유니클로가 한국 사회공헌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일본 기업에만 이익이 돌아간다는 인식을 줄여 노재팬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유니클로는 지난주 연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회에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요타는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환경’과 ‘인재육성’ 두 축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향후에도 한
[직썰 / 신수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CJ올리브영 회원 1만명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개인정보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앞서 올리브영이 사고를 인지한 것은 지난 16일로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나서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16일 모바일 앱 시스템 개선 작업 중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마이페이지에서 고객들의 이름, 주문내역, 배송 주소, 회원 등급, 적립금 상황
[직썰 / 신수정 기자] 지난해 식품사업 연매출 10조를 돌파한 CJ제일제당이 다시다와 고추장 등 대표 제품 가격을 최대 11% 인상키로 했다.증권가에서 “CJ제일제당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히 하향 조정한 지 일주일 만에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기업 1위인 CJ제일제당은 조미료 10종의 출고가를 평균 8.4%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출고가 인상 시점은 내달 11일이고, 편의점 기준으로는 당장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격이 오를
[직썰 / 신수정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친환경차 ‘아이오닉6’와 ‘2세대 코나’, ‘현대 N비전 74’ 등을 디자인한 이상엽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World Car Person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22일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이상협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 월드카 어워즈 주최 측이 발표한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월드카
[직썰 / 신수정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경계선 지능 아동’ 또는 ‘느린 학습 아동’을 지원하는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출범했다. 22일 오전 유니클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천천히 함께’ 캠페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해당 캠페인에 10억원을 들여 느린 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과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계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에이코(Eiko S
[직썰 / 신수정 기자]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시장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토요타의 새로운 사업 전략과 토요타·렉서스의 신규 브랜드 슬로건에 대한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 간 차이를 묻는 질문에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서만 답변했다. 21일 오전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년의 사업 전략과 더불어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차 출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요타는 신(新
[직썰 / 신수정 기자] 인공지능(AI) 업계의 전광석화처럼 떠오른 ’챗GPT‘를 꿈꾸는 비즈니스 하이테크가 있다. 비즈니스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도전하는 ’Web3.0‘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Web3(웹3) 로드맵 2023‘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는 웹3.0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시장을 살펴보는 자리로 이승봉 투이컨설팅 이사와 이원석 ETRI 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세미나는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아 가는 웹3의 소비자와 시장, 공급자에 대한 전반적인
[직썰 / 신수정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1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2023년 새로운 전략 아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8종의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 니즈(요구)를 반영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를 모두 포함한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 위 전략에 맞춰 올해 상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신차는 모두
[직썰 / 신수정 기자] 재계 회장님들의 ‘폰 경영'이 눈길을 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특별한 관계성을 지닌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관계성과 정반대의 정체성이 엿보이는 스마트폰 기종을 사용하고 있어 재계 이목도 집중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라이벌’ 관계인 최태원 회장은 삼성 제품을 주로 애용하는 ‘갤럭시빠’인 반면, 외사촌 관계이자 고교 동창으로 ‘범삼성’에 엮이는 정용진 부회장은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 제품만을 찾았던 ‘아이폰빠’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삼성그룹과 반도체, 바이오
[직썰 / 신수정 기자] 삼성과 롯데가 올 연초부터 '바이오' 산업에 전폭적인 투자 의지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군이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간 3조~4조원대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결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3조원 규모의 보유 자사주 전량을 5년 이내로 분할 소각한다고 결정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99주(13.2%), 우선주 15만9835주(9
[직썰 / 신수정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산업 발전을 도모한 ‘매치 메이커’와 연예인·셀럽들을 모아 파티를 벌이는 ‘파티광’이란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CJ ENM이 이미경 부회장을 비롯한 CJ그룹 오너들이 주로 사용하는 CJ ENM 19층 라운지와 집무실을 114억원을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최근 실적 악화에 시달린 CJ ENM은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축소 개편한 가운데, CJ ENM 안팎에선 “내부 분위기와 상반되게 19층 비
[직썰 / 신수정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황 대표는 “뼈를 깍는 성찰로 고객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보안과 품질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개선방안으로 사이버 안전혁신안도 함께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시는 고객, 인터넷 서비스 오
[직썰 / 신수정 기자] "글로 하이퍼 X2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 이상의 여정을 걸어오는 동안 쌓인 기술과 소비자 인사이트 등 경험을 모두 담아 최고로 만들어낸 제품입니다. 저는 굉장히 가슴이 벅차면서 떨리네요."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에 대해 BAT그룹의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전자담배라고 소개했다. 또한 '글로 하이퍼 X2'가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와 '전자담배 3파전'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직썰 / 신수정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후속작으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출시했다. 14일 BAT로스만스는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BAT그룹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던 인덕션 히팅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한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다. 이날 행사엔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BAT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엠마 딘 BAT 북아시아 지역 마케팅 총괄이 참석
[직썰 / 신수정 기자] 지난해 롯데제과·SPC삼립·농심이 새롭게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식품업계에선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을 대형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지표로 읽힌다. 롯데제과·SPC삼립·농심에 이어 지난해 실적 공개를 앞둔 오뚜기도 ‘3조클럽’의 합류가 유력하다. 한편, 중견 식품기업인 오리온이 지난해 매출 2조8700억원대를 기록해 위 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다만 식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원가 부담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높인 배경이 수익 성장으로 연결된 배경이 있어 이들 기업이 올해도 ‘3조클럽’ 지위를 유지할 수
[직썰 /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K푸드’와 ‘바이오’ 양날개를 달고 매출 18조7794억원, 영업이익 1조2682억원을 기록했다. 13일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8조7794억원, 영업익 1조26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19.3%, 7.6%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K푸드의 인기를 힘입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