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 에서 주인공 유지태가 변심한 애인 이영애에게 하는 대사다. 이 짧은 한 줄이 한국영화 명대사 리스트 탑에 올라가 있는 것은 ‘사랑이란 변하는 것일까, 변하지 않는 것일까’부터 시작해서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과연 사랑은 변하는 것일까, 변하지 않는 것일까?ⓒ영화 “사람은 진짜 안 변해”이 질문은 결국 ‘사람은 과연 변하는가?’로 이어진다. 사랑도 결국 사람의 일이니까.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사람은 진짜 안 변해” 하는 식
한 공공연구소에서 일어난 전설적인 일을 알고 있다. 7년간 근무한 친구가 해준 '전설적인 상사' 이야기다. 3년 차에 책 한 권 낸 것 빼고는 지방일간지 칼럼 연재 몇 번 쓴 게 업무 전부인 15년차 A씨, 아버지 상을 핑계로 폭음을 시작하더니 으레 오전에는 책상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는 B씨, 근로장학생에게 업무를 떠넘기고 책상에서 뜨개질을 하는 C씨.상사가 매일 이러고 있다면...? 일을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헷갈리긴 하지만 오늘은 A, B, C씨 같은 ‘일 못 하는 사람’ 이야기다. 그들을 다룬 수많은 글을 읽고 한
한국 직장인이 꼽은 최악의 리더‘최악의 리더’. ‘부하가 싫어하는 상급자’. 대한민국 언론에 단골로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그 내용을 보자. 한국 잡코리아가 직장인 1,5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2016년) 결과를 보면 최악의 리더, 싫은 상사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1위 화내고 소리치는 상사2위 이기적이고 자기만 챙기는 상사3위 원칙을 강요하는 꽉 막힌 상사일하다가 짜증은 왜 내는 걸까...? 나 역시 화내고 소리치는 상사와 일해 본 적이 있다. 세 번이나 그런 사람을 만났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싫다고 생각했으며 일요일엔 잠을
이 글을 읽기 전에 종이와 펜을 준비하라. MBTI 테스트를 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해당하거나, 나의 상사가 해당하는 영역이 나오면 하나씩 체크하면 된다. 만약 모든 항목에 체크를 한다면? 당신 혹은 당신의 상사는 정말 ‘앞, 뒤, 좌, 우’ 어디도 둘러보지 않는 리더라는 소리다. 이런 리더가 조직을 이끌면? 어느 순간, 위기가 닥치고 순식간에 무너지기 마련이다.리더십의 방향성은 전방이다.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용어 자체가 ‘선단(船團) 선두(先頭)의 배(ship)’를 어원으로 한다. 물론 부하들을 돌보고 주변 상황을
리더십(Leadership)이 군사용어라는 사실을 아는가? 리더십은 선두에서 방향을 유지하는 해군의 함정을 뜻한다. 사활적인 목표를 향해 나가는 중차대한 과업을 수행할 때, 위기상황 아래에서 성공을 점칠 수 없는 임무에 도전할 때,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부하들과 함께 앞으로 전진할 때처럼 특수상황에서 필수적인 리더의 자질에 관한 것이다. 정반대의 상황도 있다. 사활적인 목표 달성을 앞두고 도덕적 판단에 따라 과업을 중지하라고 설득할 때에도 리더십은 필수적이다. 최근 군에서 시작된 어댑티브 리더십(Adaptive Leadership)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만들고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친 영화는 그나마 현실을 가장 유사하게 재현한다. 위기상황 하 리더십의 실체를 보고 전투 감각을 일깨우는 데에 영화만 한 것도 없다. 지난달까지 을 봤다. 이들 대작 영화는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을 받았지만 나는 세 편 모두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율을 느꼈다. 본편 상영 전에 스크린에 나온 한 트레일러 때문이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촬영 중인 예고편이었다. 1분 6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