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전 세계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은 '나쁜 식생활' 때문에 숨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공개된 '국제 질병부담'(GBD)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천만 명 이상이 저질적인 식습관 때문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흡연 때문에 숨진 사람은 710만 명으로 2006년 이래 4%가 증가한 반면, 과체중에 따른 사망자는 450만 명으로 같은 기간 29%
마광수 교수 페이스북시대의 호흡이 빨라지다보니 2,30년 전 일들이 벌써 하나의 역사로 변해 버리고 그래서 그 때 일을 뚜렷이 기억하는 이들로서는 당혹스럽게도 바로 어제 같은 일이 눈 앞에서 황당한 의미로 둔갑하는 일을 보게 되기도 한다. 마광수 교수가 얼마전에 타계하였다. 많은 이들이 추모를 하는 가운데, 그가 그 시대에 무슨 의미를 가진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해서도 내가 보기에는 황당한 거품과 과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도 진보 지식인을 자처하는 이들 사이에. 당혹스럽다. 이럴 때에는 내가 잘못 기억하는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이
ⓒ연합뉴스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닥분수.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장난치는 곳이기에 더욱 안전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바닥분수는 수질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물놀이 대상이 되는 바닥분수대와 벽천분수, 인공 실개천, 인공연못 등의 수경시설은 357곳이다. 하지만 아파트단지처럼 관리사무소 등이 관리하는 바닥분수대와 벽천분수 등은 실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는데도 도 현황자료에 상당수 포함되지 않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운영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한 수질관리 실태 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에 이어 관련 업체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MP그룹의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A사와 도우제조업체 B사 등 총 2곳을 29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친인척 운영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의혹을 받는다. 작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A사를 끼워 넣어 '통행세'를 받는 구조로 운영된다고 지적된 바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과 대주주, 고소득자, 자산소득자 과세를 강화하는 '부자증세'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신 중산·서민층 세제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가와 각계각층 대표 인사들로 구성되는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가칭)'가 설치돼 법인세율 인상, 경유 등 수송용 에너지세제 개편과 같이 사회적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서민 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월세 세액공제율 상향 조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기업·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근로소득증대세제도 확대도 추진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새 정부의 조세
ⓒ연합뉴스TV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17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하고 있어 저출산 기조는 멈출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6%나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12월(-14.7%)부터 다섯 달
'노동이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문재인 정부. 그러나 정작 청와대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통령에게도 연장근로수당 이런 거 좀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을 던졌다. 그런데, 격무에 시달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15년 전 비서실장이 편지를 보내왔다. 영상 속 비서실장의 표정은 뭔가 상당히 억울해 보인다. 영상: 함께여는미래"대통령도 열심히 일하면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되는데.. 국민들이 그거는 용납 못하지 않습니까? 다음 정부 대통령한테는 국민들이
ⓒ연합뉴스전북 여자고등학교에서 체육 교사가 학생들 수십 명을 성추행한 의혹과 관련, 경찰이 피해 학생 명단을 학교 측에 넘겨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2일 체육 교사 A(51)씨의 성추행 사실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조사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은 학생은 모두 25명이었다.경찰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해당 내용을 적은 학생 명단을 지난 15일 학교장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 불안에 떨고 있다. 수행
ⓒ게티이미지뱅크야근을 하면 인체의 DNA 손상 복구 능력이 저해되며 이 때문에 야근이 잦은 근로자에게 암 등 각종 질병이 정상 근무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센터 파르빈 바티 박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BMJ가 발행하는 학술지 '직업·환경의학'에 발표했다.그동안 야근이 잦을수록 당뇨, 비만, 불임, 심근경색, 암 등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순실 재산몰수 초당적 의원 모임 ⓒ연합뉴스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 추진에 여야 의원 40명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모임을 출범해 곧바로 특별법 발의를 위한 의원 서명에 착수하겠다. 다음 주까지 150명 이상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특별법 시행 전까지 최순실 일가 재산을 감시하기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조사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당에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26일 연설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한미 동맹의 결정이라며 번복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강 장관은 중앙일보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공동주최로 열린 포럼 오찬사에서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며 "환경영향평가 실시는 국내적 적법 절차의 문제로서, 사드 배치 결정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다면, 배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더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특혜성 취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제보가 조작됐다"고 공식사과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5월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 증언을 근거로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의 개입 의혹을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이어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 사실을 공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과타페의 엘 페뇰 호수에서 승객 17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했다. 유람선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듯 좌우로 요동치다가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졌다.이날 유튜브에는 170여 명을 태우고 호수를 건너다 가라앉은 유람선 '알미란테'의 침몰 전후 순간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승객들로 가득 찬 유람선이 좌우로 기울면서 가라앉기 시작하자 갑판에 있는 승객들도 이리저리 흔들려 배는 아수라장이 됐다.아래쪽 갑판에 있던 승객들은 필사적으로 물에 잠기는 갑판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이들은 수면 위로 이
미국 고등학교 상급(AP) 현대사 교과 과정에 한국 현대사가 처음으로 포함된다.주제는 '한강의 기적'으로 일컫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과정과 정부의 역할, 초고속 발전을 이룬 한국 정보통신(IT) 기술의 역사 등 두 가지이다.미국대학입시위원회(CB:College Board)는 최근 이사회에서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같은 내용으로 한국 현대사를 미 고교 교과 과정에 반영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역사재단 측이 밝혔다.CB는 모두 6천여 개의 미 대학과 기타 교육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비영리 교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건물인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다. 전날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됐다.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했고 낮이라 하더라도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경찰이 오가는 시민을 검문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새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하고자 전격적으로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기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최순실, 최경희 총장ⓒ연합뉴스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과 관련해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최씨가 기소된 여러 사건 중 법원의 판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르·K재단 강제 모금이나 삼성 뇌물 사건 등은 심리가 진행중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23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박영수 특검팀의 구형량은 7년이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겐 징역 2년, 남궁곤 전 입학처장
22일 MBC 예능 피디들이김장겸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무한도전김태호 PD 등 MBC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46명의 PD들은 “웃기는짓은 회사가 다 한다.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며 김장겸 사장의 자진 퇴진을 촉구했다. PD들은 “회의실 편집실촬영장에서 숱한 밤을 샜는데 남은 것은 얘기하기도 쪽팔린 이름 ‘엠빙신’ 뿐”이라며 파행 경영으로 무너진 MBC의 신뢰도를 개탄했다. 김태호 무한도전 PDMBC 예능 피디 성명
정부 출범 초기 새 지도자는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회와 언론도 새 정권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시간을 갖게 마련이다. 지난 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어떤 분야와 문제를 강조하며우리나라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을까. 2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팀이 최근 내놓은 ‘뉴스빅데이터로 보는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 보고서를 보면 문 대통령이당선 인사를 한 지난 5월 9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20일간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국민(988회), 일자리(386회), 경제(374회)다. 빅데이터팀은 이 기간
고(故) 백남기 농민 주치의였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가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종류를 '병사'로 기록하도록 했던 점에 대해 '여전히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백 교수는 최근 외국학회 참석을 위해 잠시 해외 출장을 다녀온 후 21일 진료를 재개했다. 백 교수는 오전에만 외래진료를 했다.백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던 내용이 본인의 소신으로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짧게 밝혔다.백 교수는 앞서 작년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백남기 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법정에서 "대통령님께 경례!"라고 외쳤다가 강제 퇴정 당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법정에서 퇴정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자신을 주모씨라고 밝힌 한 중년 남성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자 "대통령님께 경례!"라고 외쳤다.재판장이 "소리친 분 일어나시라"고 하자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대통령께 경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재판장은 "재판 심리를 방해하고 질서 유지에 어긋날 수 있다고 판단되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