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6월 10일 쓰인 글입니다.) There’s nowt so queer as folk웨일스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오래된 속담은 간단한 문장이지만, 생소해 보이는 표현입니다. nowt는 20세기 초반 사용된 영어 표현으로, nothing의 과거형인 nought의 방언입니다.queer는 잘 아시다시피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고요. 그러므로 이 표현을 현대 영어로 바꾸면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There’s nothing as queer as people can be사람들만큼 ‘이상한’ 건 없다옛
몸매 기득권 - 뚱뚱한 일상이 고된 이유휴스턴 대학교 사회학과 사만다 콴(Samantha Kwan) 교수는 매킨토시가 제안한 백인 기득권 개념을 바탕으로 몸매 기득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합니다. 백인 기득권이란 언어 폭력이나 차별적인 법률 제정처럼 명시적인 억압과 달리 백인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채 일상에서 누리는 편리함과 안전함을 뜻합니다. 식료품 구매, 은행 계좌 개설,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적 활동을 할 때도 차별을 겪는 유색 인종과 달리 백인들은 어느 곳에서나 인종적 편견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지
사람들은 흔히 문제를 해결할 때 남성은 이성적이고 여성은 감성적 혹은 감정적이라는 말을 쓴다.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에서도 여성들의 문제제기에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사건의 본질은 그게 아니다”라고 훈수를 두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사례를 보면 감성적이나 감정적이라는 말은 비이성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다.사건을 이성적으로 재구성해보면, 여성이 느끼는 공포감은 과장됐으며 비이성적으로 선동당한 것이다. 설령 일상에서 차별이나 불편함을 겪어온 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강남역 사건은 그와 무관한 정신병 환자의
이 글은 논문 마지막 장을 (원제 )에 대한 간략한 소개입니다.* 페미디아는 ‘터브먼이 잭슨을 쫓아냈지만, 성별임금격차를 잊지 말자’에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유연한 업무 환경을 결부한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클라우디아 골딘(Claudia Goldin) 교수의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