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구인난과 특성화고의 낮은 취업률을 함께 해결할 방안으로 시작된 중기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학교에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을 늘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2015년 시행 8년 만에 졸업생 취업률 62.6%(사업 참여 162개교 기준)을 달성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그런데 이 화려한 성과 뒤에는 어두운 진실이 있다. 취업률을 교육성과로 평가하는 이 사업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취업률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학생을 산업현장에 내보내야
기간제 교사는 정규 교원의 휴직이나 파견, 연수, 정직, 직위해제 등으로 생기는 교내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그러나 교원 임용이 줄어들며 교사의 업무 부담이 심각해지자 각 학교들은 기간제 교사를 대거 채용하기 시작했다. 채용 인원이 줄어든 탓에 임용고사의 경쟁률은 점점 더 높아졌고, 많은 수의 사범대 졸업생이 기간제 교사로 방향을 틀었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 중 기간제 교사의 비율은 10.8%에 달한다.이 기간제 교사들은 '계약직 교사'로 정규 교원과 달리 계약기간 이후의 고용이 보장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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