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경남도부지사 ⓒ더불어민주당지난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허성무 전 경남도부지사는 창원시 마산 양덕동에서 언론인과 블로거들이 초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중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박력 넘치는’ 두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허 전 부지사는 198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 동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자원봉사 팀장을 맡았다.국회의원 출마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아래는 그가 공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한 일화다.# 1# 2
7월 9일 전재수 의원 인터뷰. 인터뷰어 김 욱."이 지지율은 쉽게 꺼지기 어려운 구조다. 문재인 대통령이 되고 보여왔던 여러 가지 행보들이 기획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가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몸에 체득돼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향후에도 역대 대통령들과의 비교에서도 비교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의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 시위. ⓒ연합뉴스정부는 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 하는가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율은 OECD 평균의 2배다.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38% 낮은 임금을 받는다. 2015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은 세계 2위다. 1997년 고용시장을 개혁하겠다는 이유로 도입된 비정규직법은 그동안 한국 노동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켰다.20년이 흐른 2016년 정부와 자본은 이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의 임금체계는 70%
캔맥주 마실 때마다 날 짜증나게 하는 게 하나 있다. 병따개를 딸 때마다 손톱이 아픈 것이다. 손톱으로 따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손가락은 들어가지 않고 손톱에만 걸렸다. 할 수 없어서 끌어올리면 손톱에 걸리는 병따개의 압력이 온몸에 전해져 소름이 끼쳤다. 그런데 엇그제 캔맨주를 따는데 손톱의 압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병따개가 자연스럽게 손끝에 걸리더니 캔뚜껑이 팟하고 열렸다. '손톱이 아프지 않고도 딸 수 있는 캔맥주가 있구나.' 이날 내가 산 맥주는 국산 맥주가 아닌 일본 아사히맥주였다. 국산맥주는 왜 손톱이 아플까
* 편집자 주 : 이 글은 2010년에 작성된 글입니다.그 날은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2003년 2월 18일 오전이었습니다.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연이어 날아든 소식은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그때까지도 재미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묘한 흥분이 몰려 왔습니다." 류호정씨는 지니고 있던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1080호의 3호차에 있던 승객들은 밖으로 나가야할 이유도, 앞으로 닥쳐올 대참사도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 참사
안철수의 탈당은 충격이었다. 비록 그가 측근을 통해 탈당 시그널을 계속 보내오고는 있었지만 설마 탈당까지 감행하겠냐는 시각이 만만치 않았다. 최근의 여론조사를 분석할 때 안철수는 호남 맹주로 부상하는 중이었고, 그렇게 되면 그는 가장 확실한 근거지를 확보한 대권 후보가 될 수 있었다. 이런 당내 지분을 모두 버리고 길도 잘 보이지 않는 탈당을 계속 띄우는 것은 정치적 이벤트를 극대화 시키려는 작전으로 보였다. 문재인 대표와 민주당도 안철수의 탈당에 대해 결사적으로 대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극적 봉합의 수순으로 갈 거라고 보는 사람이
위 사진에 찍힌 곳은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의 승강장 끝부분이다. 터널을 지난 지하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곳으로 거의 터널이나 마찬가지인 지점이다.굉음을 내며 달리는 지하철이 진입하는 곳이다 보니 소음은 어마어마하다. 지하철이 승강장으로 들어올 때는 폭풍같은 바람이 몰아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바람이 터널에 쌓인 온갖 먼지들을 같이 몰고 온다는 점이다.한국에는 스크린도어가 자살방지용 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승강장 스크린도어의 본디 용도는 터널 내 먼지를 차단하는 것이다. 장산역에는 그 스크린도어조차 없다. 공기가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서?지하철 안전문 보수업체 직원이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어 숨졌다. 혼자서선로에 내려가 안전문을 고치다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사고 이후 서울메트로는 보수업체 직원이 2인1조 메뉴얼을 따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원래 한 사람은 점검이나 수리를하고 다른 한 사람은 열차 등 주위를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단독으로 수리를 했다는 것이다. 사고의원인이 점검 중 숨진 직원의 과실에 있다는 말이다.숨진 노동자는 공무를 수행하다 죽었다. 그는 열차가 등을 덮치는 순간까지서울시민과 서울메트로
영국 지하철 사진이다.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세워진 알림판에 Stand on the right라고 쓰여 있다.올 6월 일본에서 찍은 모습이다. 여기 에스컬레이터도 사람들이 서는 방향이 다를 뿐 마찬가지로 한 줄 서기다.일본의 다른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도 앞의 사진과 마찬가지로 한 줄 서기다.부산지하철 3호선일본과 유럽은 줄 서는 방향만 다를 뿐 모두 한 줄 서기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과 유럽 한 줄 서기가 잘못된 거라고 말하고 있다.유럽에서 온 외국인까지 동원해서 두 줄을 서라고 홍보한다. 에스컬레이터가 러닝머신이 아니라
전면개장 해운대 10만 피서인파?일요일인 7월 5일 해운대에 올해 개장 이래 가장 많은 10만 피서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보도 사진으로도 해운대 피서인파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메르스도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장마도 물러가면서 본격적으로 피서객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마침 저도 이날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연합뉴스와 비슷한 방향으로 해운대를 조망하는 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이 연합뉴스 사진을 보면 해운대에 피서인파가 꽤 많아 보입니다.그러나 좀 더 멀리서 보면 그림은 달라집니다. 입구를 중심으로 모인
입학을 한 달 정도 남겨둔 어린이집이 갑자기 폐원을 통보했다. 폐업3일 전까지만 해도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하겠다고 했었고 폐원 문자를 보낸 당일에도 신입생을 접수 받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폐원이었다. 학부모들은 원장이 보낸 문자를보고 나서야 폐업 사실을 알았고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서야 폐원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갑작스런 폐원에 대해 원장은 노조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의무리한 요구로 2014년에만 1억이 넘는 빚을 졌다는 것이다. 노조는 경영에 협조해왔고 정당한 권리 외에는 과도한 요구는 하지 않았다
만약 근무시간에 노동조합 조끼를 입었다는 이유로 해고된다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해고사유인데 그런 회사가 정말 있다. 대략 짚이는 회사가 하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삼성이다. 이상한 해고통보지난 4월 5일 삼성테크윈 직원 한 명이 해고통보를 받았다. 사측은 근무시간 중 노조조끼 탈의 거부, 노조 유인물(노조 가입서) 회수 요청 거부, 반말 사용 등을 해고사유로 들었다. 해고라는 극단의 중징계에 대응시키기엔 너무 빈약한 사유들이다. 회사가 억지스런 해고를 정당화 시키려고 잡다한 것들을 모았다는 느낌도 든다.욕설은 몰라도 반말까
반대여론 없는 CCTV 설치 의무화지난 3일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부결되었다.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했기에 당연히 가결될 것으로 봤던 법안이 부결되자 여론은 들끓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국회의원들이 이익단체 로비에 넘어갔다거나, 법안 처리에 방심했다고 비판했다. 결국 여야 모두 사죄하며 재입법을 약속하고서야 일단 잠잠해졌다.어린이집 CCTV 이슈를 지켜보면 의아한 점이 하나 있다. 여론이 한쪽으로만 쏠린다는 것이다. CCTV는 안전과 범죄예방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사생활 침해라는 인권문제가 있어 항상 팽팽히
얼마전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서로 때리게 해서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모들은 피해 아이처럼 자신의 아이들도 학대를 당하지 않았나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CCTV 확대 설치 등 강력한 조치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했습니다. 지난 8월 6일 부산공공운수노조 부산지부 보육지회의 정명화 지회장을 만나서 이번 사건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정명화 지회장은 17년 보육교사 경력으로 보육현장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합니다.정명화 보육
[관련기사] 왕종근은 웃지만 노동자는 울고 있는 생탁 막걸리 [관련기사] 생탁, 지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매달 2천만원씩 받아가는 41명의 사장들부산 생탁 파업이 100일을 넘겼다. 회사 측에선 마지막 협상 결렬 이후 현재까지 달라진 대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회사가 이렇게 느긋하게 대처할 상황이 못된다. 노조가 제기한 위생불량 및 과대광고 의혹이 식약처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졌다.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회사로선 치명타다. 여기에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노조 측이 파악한 바로는 파
교사가 유치원생 학대…CCTV 본 학부모가 신고얼마전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있었던 아동학대사건 기억하십니까?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마주 앉혀 서로 때리게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것 외에도 아이들을 밀어서 앉히거나 식판을 줬다뺐는 등의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측은 7세 반을 맡던 교사가 5세 반을 맡아 버거워했다거나 훈육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식의 해명을 해서 우리를 한 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이 유치원의 최근 두 달 동안의 CCTV 영상을 압수해 수사 중에 있
생탁 장림공장생탁이라고 하면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서울에 장수막걸리가 있다면 부산엔 생탁이다. 부산사람들은 롯데를 응원하는 것처럼 생탁에 대해서 은근한 애정도 가지고 있다. 타 지역 사람들에게 부산에선 생탁이라며 권하는 부산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런 부산시민의 애정 덕분인지 생탁은 부산을 넘어 경남까지 판매망을 확장하면서 부울경 대표 막걸리로 오를 기세다. 그런데 부산이 자랑하는 막걸리 생탁이 언제부턴가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생탁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것이다. 보통의 파업이라면 그러려니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해운대 미디어센터에서 반핵영화제가 열린다. 부산 반핵영화제는 올해가 4회째로 원폭2세 환우회 회장이며 부산의 반핵운동가인 고 김형률의 유지를 이어 핵을 생명권의 문제로 규정하고 모든 종류의 핵을 철폐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영화제다. 반핵영화제라면 기대감이 덜 드는 게 사실이다. 왠지 영화보다 반핵에 더 초점이 맞춰져 반핵 관련한 홍보성 영화를 볼 거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4회 반핵영화제 영화들 면면을 살펴보면 그건 선입견이다. 반핵은 고리이고 방점은 영화에 찍혀 있는 볼거리가
부산지하철 3호선 1구간 용역업체 사무실 앞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에서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농성 중입니다. 아주머니들은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이십니다. 아주머니들이 농성하는 이유는 3호선 1구간에 새로 들어온 용역업체가 아주머니들 일부(현재까지 17명)를 고용승계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지하철 청소용역업체 계약엔 고용승계 조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강제 조항은 아닙니다. 고용승계를 노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업체가 이런 점을 악용했습니다. 아주머니들 일부에게 한달짜리 계약서를 내밀었습니다. 계약을 불안하게 해놓고 노동조합
부산에 생탁이라고 유명한 막걸리가 있습니다. 부산 출신 아나운서 왕종근이 광고하는 술이라고도 알려져 있죠. 막걸리 먹자면 의례 생탁을 먹는 걸로 알 정도로 부산에선 아주 대중적인 술입니다.근데 얼마전부터 이 생탁을 왕종근씨의 광고를 통해서가 아니라 기사를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생탁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기사의 내용이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부산 시민의 사랑을 받는 술이라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의 대우도 부산시민의 사랑에 걸맞는 정도는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주5일 근무는 언감생심이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