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를 양육하고 있는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그들의 고민은11살 금쪽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었다. 몇 달 전부터 금쪽이는 몸에 벌레가 들어간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통증 부위는 머리부터 시작해서 온몸 전체였다. 금쪽이는 매번 굉장히아파했지만, 이상하게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금쪽이를 데리고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안 가본 병원이 없지만, 검사 결과는 '문제 없음'이었다. 초음파 촬영도 하고, 머리 MRI도찍어봤으나 이상 있는 부위는 없었다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삽살개가 KBS2 에 최초로 등장했다.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는 삽살개는 '쫓는다'는 뜻의 순우리말 '삽'과 '귀신', '액운'을 뜻하는한자어 '살(煞)'이더해진 이름이다. 존재가 이름 속에 각인된 셈이다. 흔히친근하게 '삽사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무려 2천 년 동안 함께 해 온 토종견으로 주로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살았다. 80년 전만 해도 삽살개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군용 모피를 제작을 위해 삽살개를 학살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60년대부터 보존 사업이
"사치스러운 무언가를 제가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적) 정말 그렇다. 요즘 들어 가장 사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JTBC 을 시청할 때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소리와 무대가 감탄을 자아낸다. 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의 멋과 매력을 선사한다. 거기에 경연을접목시켜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와 을 통해 경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JTBC의 과감한 도전이 고무적이다. 대한
11살(금쪽이), 8살 남매를 둔 맞벌이 부부가 채널A 를 찾았다. 두 사람은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손을 잡지 않은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는데, 단순히 부끄럽거나 민망해서 그런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부부 관계가 단절됐다는 인상을 줬다. 금쪽이네의 가장 큰 고민은금쪽이가 3년째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왜 금쪽이는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는 걸까. 잠에서 깬 금쪽이는 침대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엄마가 다가와뭐하냐고 묻자 신경쓰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멀미
약 2000년 전부터 중국에 살았던 토착견 '차우차우'가 지난 15일방송된 KBS2 의 고민견으로찾아왔다. 차우차우는 사자 갈기처럼 풍성한 털과 보라색 혀가 특징인데,보호자에게는 충성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쉽게 풀지 않는 성향을 지녔다. 또, 지배 성향이 있어 훈련이 필수인 견종이다. 이미 22회(2020년 4월 6일)에서 한 차례 등장한 적이 있다. 차우차우 믹스 차웅이(수컷, 4살)는 일반적인 차우차우와 달리 날렵한 체형을 지녔는데, 생김새는 달라도차우차우의 기본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차웅이가 첫
재난은 일상이 됐다. 달라진 기후 때문이다. 가뭄과 홍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병충해도 이례적으로 잦아졌다. 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신음하고 있다. 그에 따른 여파는 식량 문제로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세계 식량 생산량의 20%가 감소할것이라는 우울한 정망을 내놓았다. 실제로 시계 곳곳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는, 당신의 식량이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은 '지구의 경고 6부 식량위기' 편으로 꾸며졌다. 제작진이먼저 찾은 곳은 케냐였다. 활기찬 수도 나이로비와 그 인근의 광활한
푸들과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생김새와 크기는 다르지만, 두 견종은 모두 조렵견 출신이다. 사냥감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던푸들과 레트리버는 무는 힘을 조절할 수 있다. 사냥감을 상처내지 않고 가져와야 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성품이다. 푸들과 렡리버는 보호자의 말을 잘 알아듣고공감 능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최고의 견종이라 해도 무방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에는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가족이 고민을 갖고 찾아왔다. 그들은 파양을 겪은 푸들 행복이(수컷, 4~5살 추정), 래브라도
"제가 인생 살면서"너의 틀에 너무 갇혀 있어. 너의 틀을 언제 깰 거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 틀이 뭔지 대체 모르겠어요." '김경란=아나운서'라는 등식은 그가 KBS를 퇴사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김경란이 보편적인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리라. 아나운서를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김경란이 떠오른다는 정형돈이말은 인사치레가 아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을 방문한 김경란은 어떤 고민이있어 오은영을 찾았을까. 똑부러져서 실수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
두 딸(8세, 6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채널A 를 찾았다. 옆자리에는 (금쪽이의) 외할머니가 앉았다. 2년 전 이혼을 하고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아이들을 케어하는 게 힘들어져 현재 부모님께 양육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엄마는 타지에서 생활하고있었다. 한 달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는 상황으로 사실상 육아는 외할머니가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엄마의 고민은 금쪽이(자매 중 언니)가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한다는 점이었다. 금쪽이의 집착은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확장됐고, 심지어 물건에도 집착했다. 또, 속마음을잘
▲채널A 귀신을 보는 것 같은 아들이 걱정된 부모가 채널A 를 찾았다. 이번 주 금쪽이는 9살 세쌍둥이의 막내였다. 세쌍둥이는 삼란성이라 각자 다른 개성을지니고 있었다. 엄마는 삼둥이 중 첫째와 둘째가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받기를 원했다는 사정을 얘기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아이들이 직접 S.O.S를 요청한 걸까. 귀신을 본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일까. 킥보드를 타던 금쪽이는 갑자기 "내 발에 누구 안 밟혔지?", "내 손톱에 누구 안 찔렸지?"라는뜬금없는 말을 반복했다. 시종일관 이상
▲KBS 개는 훌륭하다캡처 외부인에 대한 흥분과 물건에 대한 집착을 보였던 페터테일 테리어 보리는 180도달라져 있었다. 이정신의 방문에도 얌전했고, 물고 있던 장난감도선뜻 내려 놓았다. 로트와일러 하트는 과거 맹견의 흉폭함을 잊은 듯했다. 인형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육견 농장에서 구조된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도사견 다루도 건강을 되찾았다. 뜬장 생활로 기형이 된 다리도 회복됐다. 2019년 11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2 가 100회를 맞았다. 단명하는프로그램이 많은 요즘 예능 풍토에 또렷한
▲KBS 개는 훌륭하다캡처한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혼자서 세 마리를 보살피는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는 지난 주에 이어 시베리안 허스키, 골든 레트리버, 몰티즈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의 고민 상담을 이어갔다. 우선, 한눈에 보기에도 견종 궁합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강형욱 훈련사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이라며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몰티즈 수리(수컷, 4살)허스키 쭈구리(수컷, 1년 4개월)레브리터 보리(암컷, 1년 7개월) 그렇다면 세 마리의 반려견과
▲KBS '개는 훌륭하다' 캡처 "솔직히 말할까요? 전 아기가 뛰어놀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기를 우선순위로 둬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가 먼저예요." (강형욱) 한 지붕 아래 울타리로 나뉜 가족,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20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는 강형욱 훈련사의 제안에 보호자들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아내 보호자는 자신의 잘못인 것 같다고 자책했고, 남편 보호자는 가족 모두의 잘못이라 다독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고민은 깊었다. 과연 반려견 하태와 13개월 된 아기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1
▲KBS ‘개는 훌륭하다’2000년대 초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견종, 요크셔 테리어(Yorkshire Terrier)가 처음으로 KBS2 를 찾았다. 요크셔 테리어는 영국 북부의 요크셔 지역 출신인데, 공장과 탄광이 많던 그곳의 큰 골칫거리였던 쥐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고향에서 데려온 여러 종의 소형 테리어들을 개량해 지금의 요크셔 테리어가 탄생했다. 요크셔 테리어는 비록 체구는 작지만 두려움이 없다. 또, 자존심과 독립십이 강한 편이다. 사냥개의 DNA가 있기 때문에
▲KBS 백종원 클라쓰TV만 틀면 그가 나온다. 기존 프로그램 SBS (수요일), (목요일)에 이어 신규 프로그램 2편이 추가됐다. KBS2 (월요일)와 JTBC (금요일)가 그것이다. 시청자들은 평일 기준으로 5일 중 4일이나 백종원을 만나게 됐다. 공백은 화요일뿐이다. 사실 백종원을 만나는 루트가 지상파와 종편만 있는 건 아니다. OTT 프로그램에서도 백종원은 맹활약 중이다. 티빙은 지난 4월 을 공개했고, 넷플릭스는 하반기
▲JTBC ‘뭉쳐야쏜다’농구 인기를 견인하기 위해 출연을 강행했던 허웅의 노력도 허망해졌다. 공든 탑을 망가뜨리는 건 한순간이다. JTBC 가 악수 중의 악수를 뒀다. 지난 7일 방송 말미에 등장한 예고편은 제작진의 안일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농구대단치' 특집을 준비하면서 왕년의 스타들을 소환했는데, '기아차' 멤버로 강동희 전 감독을 출연시킨 것이다. 강동희가 누구인가. 1990년대 한국 농구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이자 원주 동부(현DB) 감독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렸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과거의 영
▲KBS 개는 훌륭하다'말티푸'는 말티즈와 토이 푸들의 믹스를 뜻하는데, 두 견종의 외모가 섞여 귀여운 외모의 끝판왕이다. 제시카 심슨,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 해외의 유명 셀럽들도 자신의 반려견으로 말티푸를 선택했다고 한다. 지난 14일 KBS2 에 출연한 부부 보호자는 결혼 후 반려견을 입양하게 됐는데, 슬픈 눈빛을 하고 있는 우디(수컷, 3살)가 계속 마음에 걸려 데려오게 됐다고 했다. 우디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귀여운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특히 아내 보호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KBS ‘개는 훌륭하다’지난 주 결방으로 2주 만에 시청자 곁을 찾아온 KBS2 는 반가운 변화를 언급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재산)'에 불과했지만, 곧 개정될 민법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가족'으로 격상시킬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이면 재물 손괴 죄 정도에서 그치지 않게 된다. 독일은 1990년대에 동물에게 제3의 지위를 부여했고, 오스트리아도 1988년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그에 비하면 한참 느리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캡처윤며들다: 윤여정에게 스며든다SBS 의 MC 재재는 윤여정을 인터뷰하며 '윤며들다'라는 신조어를 언급했다. 윤며들다, 윤여정에서 스며든다는 뜻이다. tvN 와 영화 를 통해 윤여정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세대들이 만들어낸 표현이다. 아마도 윤여정의 모습에서 이제까지의 '어른'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데뷔 50주년을 맞은 75세의 배우, 숫자만 놓고 보면 정말 까마득하다. 그렇다, 윤여정은 '어르신'으로 모셔야 할 것만 같은 연차다. '꼰대'나 '노땅'이
▲KBS2 웨일스가 고향인 목축견 웰시 코기(welshcorgi)는 긴 몸통에짧은 다리가 특징이다. 특유의 종종걸음이 사랑스러워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이미 KBS2 에 여러 차례 등장했던 견종이다. 장도연의 견종 자판기가 필요없을정도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과 친화력이 좋아 훈련만 잘 이뤄진다면 반려견으로매우 적합한 견종이다. 이번 주 에출연한 고민경 가정은 9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었다. 남편보호자는 PC방을 운영하고 있었고, 아내 보호자는 현재 동생을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