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현민 기자] 가수 이승윤이 1년 만에 신곡 '웃어주었어'를 발표한다.

1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웃어주었어'는 지난해 11월 24일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를 발표한 이후 이승윤이 1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이승윤은 데뷔 이래 공연과 방송 활동으로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운데 오랜만에 음악 작업에 몰두해 새 앨범을 완성했다.

'웃어주었어'를 비롯해 '한 모금의 노래', '말로장생'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웃어주었어'는 감각적인 스트링이 더해져 웅장하고 정교해진 밴드의 사운드에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강렬한 보컬로 이승윤이라는 장르를 다시 한번 대중에게 상기시킨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이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백하게 노랫말에 담았다.

이승윤은 라이너 노트에 "너무 오래 출발선 뒤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간다는 건 겁이 났거든. 나는 이제 출발하려고 해. 이제야 첫걸음을 걸어 보려 해. 그리고 그 결심은 거대한 명분이 아니라 사소한 위안에서 시작됐어"라고 적었다.

'웃어주었어'와 함께 수록된 '한 모금의 노래'와 '말로장생'은 타이틀곡 못지않은 완성도와 이승윤의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미니멀한 편곡이 특징인 '한 모금의 노래'와 가시 돋친 언어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사람의 체온을 노래하는 '말로장생'에는 이승윤 음악의 매력이 담겼다.

수록곡 모두 이승윤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조희원과 공동 프로듀서로 작업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밴드 알라리깡숑을 함께 결성해 활동한 오랜 음악 파트너다.

이번 앨범은 현재의 환경과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만들어 팀을 꾸리고 녹음해 완성됐다. 이승윤은 이후 발표할 정규 앨범까지 같은 방식으로 창작할 계획이다.

2013년 싱글 앨범 '오늘도'를 발표하며 데뷔한 이승윤은 알라리깡숑 등 밴드와 솔로로 활동해왔으며 2021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해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네이버 나우에서 방송되는 '이승윤의 후아유 시즌2'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