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현민 기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조규성(24)이 유럽 다수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다.

벤투호의 공격수인 조규성은 지난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가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팀은 아쉽게 2-3으로 패했고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는 멀티골로 가나의 승리를 견인한 모하메드 쿠두스(22)가 선정됐지만 그에 못지않게 조규성도 주목받았다.

30일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에 따르면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 다수 구단이 조규성을 영입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탁빔은 지난 29일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프랑스의 스타드 렌이 조규성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최근 종료한 2022시즌 K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도 진가를 입증한 그의 해외 진출이 성사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