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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역량..물류시장에서 꽃피운다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앞세워 물류시장 공략
창고관리시스템 전문기업 핌즈사와 협력 통한 성과 기대

  • 입력 2022.08.29 17:42
  • 기자명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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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강우성 기자] 

피킹 작업은 물류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공정이지만 대규모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출고를 위해 물품의 위치를 찾거나 배송하는 역할만이라도 로봇이 대체한다면 어떨까요.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사진)29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인력 수급의 어려움, 다품종 소량 주문 등에 로봇은 물류센터에서 가장 주목하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트위니는 최근 물류센터 근로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

천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물품 배송과 관련 피킹 작업에는 근로자의 적지 않은 시간과 수고가 뒤따른다. 소모되는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물류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에 적극세를 띄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세계 물류·배송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115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물류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은 3차원(3D) 라이다 탑재를 통한 기존 로봇의 자기 위치 추정 기술의 장점은 살리되 2차원 라이다, 뎁스(깊이) 카메라를 더해 주행로에 쌓여진 물건이나 지게차 이동과 같은 돌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트레이를 적용,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더 나아가 트레이 위치의 변경이 가능하고, 개수를 추가하게 함으로써 효용성을 높였다.

천 대표는 오더피킹 공정 가운데 이동이 전체 피킹 작업의 70% 가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활용은 근로자의 노동 강도 역시 대폭 낮추고, 동시에 업무 속도를 제고해 물류 센터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에 위치한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자율주행 이동로봇 기술을 전공한 천홍석 대표가 20158월 동생인 천영석 대표와 창업했다. 물품 운송용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목표로 연구하던 이 회사는 2019년 초 마트에서 카트를 대신할 수 있는 추종로봇 장보고를 공개, 로봇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상용화 제품으로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를 개발했다.

천 대표는 마트에 국한하기 보다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위치 추종기술이 공장, 물류센터와 같이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주력제품인 나르고와 따르고는 공장과 물류센터, 병원, 호텔, 지하상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더피킹 로봇을 추가로 개발한 것은 물품 운송 목적의 타킷 시장에서 가장 제품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으로 봤기 때문이라며 최근 창고관리시스템(WMS) 개발업체인 핌즈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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