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NFT 플랫폼 시장, 네이버·카카오 이어 SKT '탑포트'도 참전

  • 입력 2022.08.04 16:14
  • 기자명 김혜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탑포트 로고. [SK텔레콤]
탑포트 로고. [SK텔레콤]

[직썰 / 김혜리 기자] 이동통신 1위사업자 SK텔레콤(SKT)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네이버 라인과 카카오 크러스트 등이 NFT 사업을 확장 중인 가운데 SKT도 NFT 마켓플레이스에 뛰어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SKT)은 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큐레이션형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의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구매자는 이날부터 탑포트의 큐레이션을 통해 엄선된 NFT작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NFT발행자와 편리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앞서 SKT는 지난달 28일 탑포트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NFT 제작자 전용 페이지를 선보였다. 제작자는 탑포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NFT 작품을 직접 민팅(발행)할 수 있으며, 발행뿐만 아니라 NFT 컬렉션 구성부터 커뮤니티 관리까지 가능하다.

SKT는 윈도우, MacOS,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크롬, 사파리, 엣지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탑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탑포트는 모바일 지갑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SKT는 웹3 지갑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키 분실 시 복구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NFT 거래 방식으로 원화 결제를 채택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하는 기존 마켓플레이스 대비 구매 단계를 4단계(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접속, 암호화폐 구매 등) 더 단축한 것이다.

향후 SKT는 탑포트 내 NFT선물하기, 경매방식 거래, 크리에이터와 구매자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을 키울 계획이다. 앞서 SKT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도 연내 출시할 것이란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앞서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 넥스트,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도 NFT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라인넥스트는 지난 1일 NFT 플랫폼 '도시'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면서 3분기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서 도시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도시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는 NFT 판매뿐만 아니라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알파크루즈(AlphaCrewz) ▲나우 드롭스(NOW. Drops) ▲지옥(Hellbound) ▲CJ ENM 다이아 티비(DIA TV) ▲아뽀키(APOKI) 등 5곳의 브랜드가 입점해 NFT 프로젝트를 공개한 상태다.

도시는 자체 지갑인 '도시 월렛'을 통해 결제·거래와 사용자간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가상자산 외 신용카드와 네이버 페이, 라인 페이 등 간편 결제 방식을 지원하면서 이용자의 NFT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라운드X는 기업들의 NFT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관계사를 중심으로 ▲제일기획 ▲아모레퍼시픽 ▲SK의 mySUNI ▲롯데백화점 ▲SBS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대웅제약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NFT 얼라이언스(연합체) '그리드'를 통해 기업의 NFT가 소비자의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기존의 NFT 플랫폼과 달리, 유통·엔터테인먼트·금융·마케팅·뷰티 등 각 분야 기업의 NFT 활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