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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게 고소당한 국대떡볶이 대표의 알 수 없는 발언들

  • 입력 2020.08.02 15:06
  • 수정 2020.08.02 15:13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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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KBS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국대떡볶이대표 김상현 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조국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김상현 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은 김상현 대표가 2019 92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적시한 부분이다. 이어 김 대표는 해당 글에서확인이 안된 거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십시오라며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김 대표는)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저와 제 가족 그리고 선친에 대해 차마 입에 담거나 글로 옮기기가 주저되는 쓰레기 같은 허위비방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자들과 위와 같은 수준의 허위 글을 유튜브 첫 화면 및 제목에 배치하고 클릭 수 조회를 유도하는 유튜브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김 씨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등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으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도 출연해 비슷한 취지의 발언들을 여러 차례 했다.


국감장에 국대떡볶이를 들고 나온 김진태 의원. 연합뉴스

김 대표는 지난해 자신이 이 같은 발언을 하는 이유가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이런 주장을 하는 것도 성경을 반대하는 가치관에 반대하는 (차원)”이라며 “(문 대통령은) 조건적으로 교회, 성경을 반대하는 가치관일 수밖에 없다. 본질적으로 그것을 지키기 위해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지난해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유저들은 국대떡볶이 구매 인증을 올리며 김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일베에서는 "애국보수 국대떡볶이”, "사랑해요 국대떡볶이" 등의 게시물이 경쟁적으로 올라왔다.

지난해 9월 미래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뜨고있는 국대떡볶이 다녀왔다. 7명이 11개 시켜 먹었는데 45,200원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전날에는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포장된 국대떡볶이 음식을 들고 나와이게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가 가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바로 그 국대떡볶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사회주의 경제 정책을 하니 이 떡볶이 대표가 오죽하면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겠느냐라고 말하고도 했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리거나 사실이 아닌 기사를 쓴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와 손해배상 소송을 잇따라 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청탁하며 사찰을 함께 방문했다는 보도를 낸 채널A TV조선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지난 17일에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재판장과 식사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의혹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월간조선 기자 출신 유튜브 채널 진행자 우종창 씨가 1심에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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